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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충구 기자
  • 금융
  • 입력 2019.11.11 15:31

금융권, 9.5조원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 실시

12월까지 6주간 금감원-全 금융권 공동으로 진행

[청년투데이=김충구 기자] 금감원과 전 금융권이 1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6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금융회사별로 숨은 금융자산 보유 개별 고객에게 SMS∙이메일 등으로 찾는 방법을 안내하고 포스터, 홍보 동영상 등 범국민 홍보 병행할 예정이며, 잠자고 있는 금융재산 9.5조원을 찾고, 불필요한 계좌도 정리가 가능하다.

[사진=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과 금융결제원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등을 통하면 全 금융권에 있는 본인 명의 장기미거래 금융재산 및 휴면금융재산을 쉽게 조회하고 찾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은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 등을 지속 추진하여 ‘15.6월 이후 약 2.3조원을 환급한 바 있으나, 아직도 금융소비자들이 잊어버리고 장기간 찾아가지 않은 숨은 금융자산이 ‘19.6월말 현재 9.5조원(휴면금융재산 1.2조원, 장기미거래금융재산 8.3조원), 약 2억개 계좌에 이르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결제원과 공동으로 개인이 보유한 全 금융권(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증권사, 보험, 카드 등)의 내 계좌를 일괄 조회하고, 불필요한 계좌는 해지하여 정리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인 ‘계좌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 완료해 '숨은 금융자산’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는 인프라를 크게 확충했으며, 올해에는 금융협회와 공동으로 휴면금융재산 등의 신규 발생 예방 및 감축에 효과적인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금융회사에 전파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금번 캠페인부터 휴면금융재산을 관리하는 서민금융진흥원이 참여해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예금, 보험금, 증권(휴면성증권, 미수령주식, 실기주과실), 신탁 등 全 금융권역에 걸쳐 금융소비자가 보유 중인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에 금융회사는 일정금액 이상 휴면금융재산 등을 보유하고 있는 개별고객에게 SMS, 이메일 등으로 보유사실 및 찾는 방법을 안내하고, 全 국민 대상 미사용계좌 현황 및 계좌정리 절차 등을 안내하는 홍보동영상, 포스터, 안내장 등을 제작하여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금감원 10개 지원은 금융회사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하여 홍보 동영상 상영, 포스터 부착, 가두캠페인 등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며, 휴면예금 및 휴면보험금 잔액은 은행연합회의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슬립머니)’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특히 1년 이상 장기미거래 중이고 잔액이 50만원 이하인 소액비활동성 계좌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서 즉시 본인의 다른 계좌로 이체 후 해지가 가능하다.

금융감독원과 금융결제원 등 캠페인 공동 주관기관은 11일 오전 10시부터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캠페인 오프닝행사를 실시했으며, 이 날 행사에서는 민병두 정무위원장, 캠페인 주관 기관장, 금융회사 임직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캠페인 실시 개요 발표(금감원),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시연(금융결제원), 휴면금융재산 관리 우수사례 소개(대구은행, 신한생명) 및 공동주관 기관 간 ‘숨은 금융자산 찾기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이 날 행사에서 “금번은 全 금융권이 모두 참여하는 첫 번째 캠페인으로,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9.5조원의 숨은 금융자산이 크게 감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고령층, 자영업자 등 금융거래에 취약한 금융소비자의 숨은 금융자산 찾기에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민들은 본인의 소중한 금융재산을 보다 쉽게 찾아 생활자금 등에 활용할 수 있고, 금융회사도 국민의 금융재산을 잊지 않고 찾아줌으로써 금융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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