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권지나 기자
  • 공공기관
  • 입력 2019.11.20 13:32

이낙연 총리, "중견기업이 韓 경제 동력 만들 것…규제 대담하게 풀겠다"

산업부, '제5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 개최

[청년투데이=권지나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밴처기업을 포함한 중견기업들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 것이라고 직관한다”며 “규제를 더 대담하게 풀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강호갑)는 ‘2019년 중견기업 주간(11.19~11.22)’ 첫 날인 지난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5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산업부]

‘중견기업인의 날’은 「중견기업법」이 시행(‘14.7.22)된 이후 매년 개최하는 중견업계 최대 행사로 올해 5번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정승일 산업부 차관, 강호갑 중견련 회장을 비롯한 중견기업 CEO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경제 르네상스를 선도하는 중견기업”을 주제로 국무총리 격려사, 우수 유공자 포상 등이 이어졌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중견기업과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제5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밴처기업을 포함한 중견기업들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 것이라고 직관한다”며 “규제를 더 대담하게 풀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기술과 신산업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동시에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하도급 개선을 확실하게 추진하고 기술보호를 위한 징벌적 손해배상 등 장치도 보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산업발전을 위해 정부가 많은 예산을 들이며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총리는 “정부의 정책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은 예산으로 내년도 예산안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은 산업예산”이라며 “정부는 올해 예산보다 27.5%나 늘린 23조9천억 원을 산업부문에 편성했고 연구개발(R&D) 예산도 역대 최대인 24조 원으로 17.3% 늘렸다”고 말했다.

그는 “12개 분야의 예산 가운데 산업예산과 연구개발예산을 최근 10년 사이에 가장 큰 폭으로 확대했다”며 “예산을 통해 정부는 신산업을 육성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을 고도화 할 것이고 특히 소재, 부품, 장비 분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공정경제의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며 중견기업들의 협조도 부탁했다.

이 총리는 “소재, 부품, 장비에서 이미 시작된 대기업과 중견, 중소기업 사이 상생협력을 더 강화하고 확산하겠다”며 “그런 야심찬 정책의 수행은 정부 혼자서 할 수 없고 중견기업들이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서라도 중견기업들이 더 강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산업부]

이어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8년 중견기업 수는 전년대비 139개 증가한 4,607개로 잠정 집계되었으며 내년 중견기업들은 31조원을 투자하고 12.6만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며, “중견기업이 앞장서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한국 경제의 르네상스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강호갑 회장은 “중견기업들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신사업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중견기업 신사업 펀드 조성, 중견-스타트업 매칭‧협업 및 중견기업 사내벤처‧분사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우수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신시장 개척을 통해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상생협력‧공정거래 등 사회적책임(CSR) 경영을 실천해 온 중견기업인 총 24명에게 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산업 포장을 수상한 한미반도체㈜ 김민현 사장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반도체 후공정 장비(비전 플레이스먼트)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부품 공급기업 등 협력업체에 대한 모든 결제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상생협력 실천에 앞장섰으며,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이래에이엠에스㈜ 성낙곤 전무는 러시아, 멕시코 등 신흥시장 개척을 통해 1.4조원 규모의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1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하여 중견-중소간 협업 생태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한글과컴퓨터 오순영 전무이사는 아마존(미국), 메일닷알유(러시아) 등 글로벌 IT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고성장을 견인하고 음성인식솔루션, AI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진출에 기여했으며, 이외에도 중견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은 중견기업 및 유관기관 임직원 21명에게 국무총리 표창,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한편, 올해 부대행사로 개최된 중견기업 혁신사례 발표회에서는 반도체 장비,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주)고영테크놀러지와 디와이오토(주) 등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소재‧부품 국산화와 중견업계 상생 노사문화 확산에 공로가 큰 故이영섭 ㈜진합 회장에게 ‘원로 중견기업인 공로패’를 수여하고, 최근 중소기업을 갓 졸업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18개 유망 중견기업에게 ‘중견기업 성장탑’을 수여했다.

열정, 노력, 꿈 그리고 청년투데이
저작권자 © 청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