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투데이=권지나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0,78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9년 11월 3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정당 지지도에서는 정의당이 5주째 강세를 이어간 반면 민주당은 하락했고, 한국당과 우리공화당이 나란히 하락한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지난주의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1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2%p 내린 37.8%로 다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50대와 40대, 경기·인천과 호남, 대구·경북(TK)에서 주로 하락했다. 충청권과 20대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0.8%p 내린 29.9%로 30.7%로 2주째 하락세가 이어지며 30% 선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30대와 60대 이상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 TK에서 하락한 반면, 50대와 40대, 20대, 경기·인천과 호남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4.2%→62.0%)에서, 한국당은 보수층(60.6%→61.1%)에서 각각 소폭 내리고 오르면서, 핵심이념 결집도는 양당이 60%대 초반으로 비슷해졌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8.2%→33.6%)이 30%대 후반에서 초중반으로 하락하고, 한국당(29.7%→29.8%)은 20%대 후반에 머무른 가운데, 양당의 격차가 8.5%p에서 3.8%p로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정의당은 0.8%p 오른 7.3%로 5주째 상승, 올해 8월 1주차(7.0%)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7%대를 회복했고, 바른미래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6.0%를 기록하며 2주째 6%대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0.6%p 오른 2.1%로 2% 선을 넘어선 반면, 우리공화당은 0.8%p 내린 1.3%로 다시 1%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0.6%p 오른 1.9%,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7%p 증가한 13.7%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0,78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이 응답을 완료, 4.9%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