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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계의 거목 극단 가교 연극 “응원이 필요해!_share house”응원이 필요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이야기

[파이낸스경제신문 = 김수현 기자] 저마다의 사연으로 셰어하우스에 모여든 프래밀리 framily를 소재로 색다른 몰입감과 담담한 위로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극단 가교의 창작 초연작인 연극 “응원이 필요해!_share house”가 무대에 오른다.

1인 가구 584만 시대다. ‘함께’ 보다는 ‘개인’의 삶이 편해진 세상에서 언제든지 해체하고 다시 조립할 수 있는, ‘가족인 듯, 가족 아닌, 가족 같은’ 가족을 꿈꾸며 사람과 사랑에 상처받은 이들이 쉬어가는 곳. 셰어하우스!

도무지 어울릴 거 같지 않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사연으로 사는 이곳에 변호사 수경이 잠깐 머무르게 된다. 수경은 희망보단 절망이 가까운 삶들을 보듬어주는 이 셰어하우스에 묘한 매력을 느낀다. 그러나 한 입주자의 강제 퇴거로 밝혀지는 셰어하우스의 비밀을 수경과 입주자들이 함께 파헤치기 시작한다.

공간을 나누는 내 삶의 두 번째 식구, 유사(類似) 가족들에 관한 비밀스럽고 재미난 이야기를 담아낸 이번 작품은 거창연극제 희곡상, 밀양연극제 젊은 연출가상, 2인극 페스티벌 연출상 수상을 통해 동시대 인간군상들의 다양한 삶에 관한 깊이 있는 해석으로 호평 받은 오채민이 쓰고, 전작들을 통해 깊은 울림의 극적 메시지를 묵직이 전해온 극단 대표 박종상이 연출하였다.

개별의 사연들이 씨줄과 날줄로 촘촘히 엮이며 한 입주자의 강제 퇴거로 밝혀지는 셰어하우스의 비밀을 파헤치는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 앙상블, 무대 위로 풀어 놓은 이야기들의 조각난 퍼즐 찾기 등 재미난 볼거리와 지적 유희로 가득한 이번 공연은 관객과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작은 무대인 소극장의 매력을 흠뻑 맛볼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작가 오채민은 “나 혼자 산다는 프로그램이 인기라고 한다. 결국, 사람은 다 혼자다. 하지만 혼자 잘나서 이 세상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나에게 누군가, 나도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 줄 수 있었으면 한다. 여기, 응원이 필요해 셰어하우스에서 만난 인연들의 따뜻함이 여러분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래본다”고 말한다.

응원이 필요한 셰어하우스에서 만난 인연들의 따뜻함이 관객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라는 동시에 꿈을 꾸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 같은 이번 공연은 오는 12월 12일 목요일부터 29일 일요일까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김수현 기자  fnk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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