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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충구 기자
  • 은행
  • 입력 2019.12.18 23:27

IBK 기업은행노조, ‘낙하산 행장 반대’ 100인 시위

[청년투데이=김충구 기자] 기업은행 노조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조합원 100명 시위>를 개최했다.

이달 27일로 예정된 김도진 기업은행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기업은행 내부에서 '낙하산 행장 임명'에 대한 반대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금융노조 허권 위원장과 함께 하는 이날 행사에서 기업은행 노조는 “기업은행장은 청와대 수석 재취업 자리가 아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100명의 조합원들이 100개의 모형 낙하산을 투척, ‘낙하산 행장 임명 저지’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더욱 분명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성명에서 IBK 노조는 “현재 청와대가 고집하는 기업은행장 임명 기조는 그 자체가
인사적폐이고 구태이며 내로남불”이라고 규정하고 “청와대가 인사적폐 낙하산을 받으라!
구태의 낙하산을 받으라! 내로남불의 낙하산을 받으라!”라는 비유로 청와대를 일갈했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기업은행지부, 금융노조, 한국노총이 한목소리로 낙하산 기업은행장
임명 반대의 뜻을 두 번 세 번 밝혔는데도 정부가 임명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번 시위는
노동계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문재인 정부, 그리고 야당 시절에 그토록 반대하던 ‘관치금융’을
시도하는 민주당의 자기모순에 대한 분명한 경고”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이대로 청와대가 기업은행장에 낙하산 임명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현재의 1인시위에서 100인, 1,000인 시위로 투쟁의 수위를 높여갈 것이며 마침내 10만 금융노동자가 총 단결해 관치금융과 인사 구태를 막아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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