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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수지 기자
  • 은행
  • 입력 2019.12.22 01:33

기업은행노조, ‘낙하산 행장 반대’전 조합원 결의대회

27일 오후 7시, 집회 신고 5,000명… 파업 결의 및 출근 저지 투쟁 이어갈 것

김형선 기업은행노조위원장이 금융위앞에서 낙하산행장 반대 집회를 하고있다.

[청년투데이=김수지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이하 IBK 노조)가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집회를 연다. 낙하산 행장 반대의 뜻으로 지난 9일부터 시작한 청와대 1인 시위, 18일에 열린 기자회견 및 100인 집회에 이어 세 번째 행보다. 이번 집회는 27일(금) 오후 7시 광화문에서 열린다. IBK기업은행 조합원들이 대거 참석해 “함량 미달 낙하산 결사반대”를 외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유력한 인사는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 인사위원회에 반 전 수석이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추천됐으며 대통령 결재만 남겨둔 상황이다. 이변이 없는 이상 반 전 수석이 행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 제청, 대통령 임명 절차로 선임되며 별도의 행장추천위원회는 없다. 사실상 금융위원장 제청에 앞서 청와대가 미리 인물을 정하는 방식이다.

노조 관계자는 “한국노총, 금융노조와 기업은행지부가 지금껏 줄기차게 함량 미달 낙하산 인사를 반대해왔음에도 청와대는 이를 철저히 무시했다”고 분노했다. 이어서 “임명을 강행하면 출근 저지는 물론 내년 총선까지 노동계가 함께 여당과 문재인 정부를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기 기업은행장 인선으로 시작된 정부와 노동계의 갈등이 어떤 파급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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