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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원-위안 직거래 시장조성자로 국민銀 등 11개 은행 선정

[청년투데이=이혜자 기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내년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로 KB국민은행 등 11개 국내외 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성자는 외국환거래규정에 따라 외환거래 등을 촉진하기 위해 외환시장에서 매도호가와 매수호가를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외국환은행을 말한다.

29일 기재부와 한은에 따르면 국내은행 중 내년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로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중소기업은행, 하나은행, 한국산업은행 등 6곳이 선정됐다.

외국계은행으로는 교통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홍콩상하이은행 등 5곳이다.

기재부와 한은은 원-위안 직거래 실적, 시장조성자 호가 제시 의무 이행도, 대고객 거래 취급 정도 등을 고려해 시장조정 금융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은행들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해 가격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은행은 시장조성자 제도가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에 크게 기여해왔고 앞으로도 시장의 발전 및 위안화 활용도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판단했다.

원-위안 시장은 시장조성자들의 활발한 거래 등에 힘입어 일평균 거래금액이 20억달러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홍콩, 런던, 싱가포르와 함께 세계 4대 역외 위안화 거래시장으로 꼽힌다. 지난 11월 말 기준 역외 위안화 거래 비중은 홍콩이 75.1%, 영국이 6.3%, 싱가포르 3.5%, 한국 3.0% 순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한은과 정부는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외환건전성부담금 감면 인센티브를 연장하는 등 시장조성 은행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고 국내 기업들의 원화·위안화 결제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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