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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대에도 기술주가 득세할 수 있는 3가지 이유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배당금, 클라우드로의 이동, 보안 소프트웨어 중심, 주주에게 현금 환원

[청년투데이=이청년 기자] 2010년대에 효과가 있었던 투자 전략이 2020년대를 계속 시장을 지배하게 될까?

‘새로운 주식들이 선두로 나설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 대부분의 결론인 모양이다. 그 이유는 최근의 승자가 반드시 미래에도 승자가 되지는 않는다는 “평균 회귀” 때문이다.

평균 회귀는 실재하는 현상이며, 견고한 투자 규칙으로, 결국에는 승자는 패자가 되고, 다시 패자가 승자가 된다고 주장한다. 동전 던지기를 생각해 보자. 앞면이 계속 나온다고 해도 결국에는 뒷면도 그만큼 나오게 된다. 이것이 평균 회귀다.

예를 들어, 1970년대 말에서 2019년 12월 23일까지 10년 별로, 시가총액 상위 10개 주식을 보면 이전 10년 동안에는 순위 안에 있던 주식 중 상당수가 다음 10년 동안에는 순위에서 사라지곤 했다. 1970년대 말 상위 10개 주식 중 6개가 에너지 주식이었다. AT&T와 이스트만 코닥은 다시 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 당시 10위를 기록했던 GE는 이후 더 이상 승자가 아니었고, 20년 동안 순위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1990년대 말에는 1위였고, 2000년대에는 5위였으며, 2010년대에 다시 1위에 올랐다. 1970년대 에너지 주식이 지배했던 것처럼, 2010년대는 기술주가 지배했던 시절이었다.

규칙에는 예외가 있기 마련이지만, 다음은 향후 10년 동안에도 기술주가 계속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세 가지 이유다.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배당금

기술 부문에는 성장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현재 많은 기술주들이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전체 시장보다 배당금을 훨씬 빠르게 증액하고 있다. 시중 금리가 역사적 저점 수준이고,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 수준인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현금 소득을 바라면서, 많은 기술주의 배당 수익률이 시장 보다 높으며, 배당 성장률 역사 시장보다 2~3배 높다.

1990년대에 상위 10대 주식에 속했던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및 인텔은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지만, 지난 5년 동안 이 세 주식은 각각 매년 10.5%, 13.3% 및 7.0%씩 배당금을 증액했다. 배당 성장은 종종 순이익을 장기간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경영진의 자신감을 반영한다.

클라우드로의 이동, 보안 소프트웨어 중심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 매출이 S&P 500 매출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인 설비 투자는 둔화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및 기술 장비에 대한 투자는 1980년 총 설비 투자 중 25%에서 46.6%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조 및 산업 투자는 전체의 76%에서 53.4%로 감소했다. 클라우드로의 이동 및 사이버 보안에 대한 관심 증가 같은 기본 추세가 계속해서 이 부문의 성장을 이끌 것이다.

주주에게 현금 환원

고속 성장 중인 기술 회사 중 다수가 많은 양의 현금을 축적하고 있지만, 결국 이 현금은 어떤 형태로든 주주에게 환원되어야 한다. 기술 회사들은 역사적으로 배당금 지급을 혐오했다. 애플의 CEO였던 스티브 잡스는 “현금은 은행에 보관해 둬야만 우리에게 안전성과 유연성이 생긴다.”라면서 배당금 지급을 거부했다.

현재 애플은 2천억 달러가 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8년 동안 배당금을 증액하면서 지급하고 있으면서도 유연성을 유지해 왔다. 회사는 팀 쿡이 CEO에 올라선 2012년 배당금 지급을 시작했고, 이로 인해 새로운 유형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

향후 10년 동안 기술주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이 수익을 노려볼 곳이 많이 있을 것이다. 아직 들어보지 못한 회사들이 성장해나갈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기술주가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해서, 향후 10년 동안에도 그러지 못하리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장기적인 추세가 기술주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평균으로 회귀할 때가 아니다.   

(기사 및 사진 제공 코인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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