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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금융투자협회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나재철 신임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2020년 금융투자협회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2020.01.09

[청년투데이=이혜자 기자] 나재철 신임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2020년 금융투자협회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나 신임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몇 년간 우리 자본시장은 기업의 성장과 국민의 노후를 위해 그 역할이 과거에 비해 많이 격상됐다고 말했다.

저성장·저금리·고령화의 뉴노멀 시대를 맞아 ‘자본시장이 신성장 동력’으로 역할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정무위원회를 포함한 국회, 금융위원회 등 정부부처, 감독당국, 언론, 아울러 산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업계 임직원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DLF 사태 등으로 인한 사모펀드 시장 위축 및 투자자신뢰 저하, 공모펀드의 지속적인 정체, 증권회사 부동산 PF규제 도입 등 여러 난제들도 산적하고, 현재 금융투자업을 둘러싸고 있는 산업 환경은 ‘기회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G2간 무역분쟁, 세계경기 둔화 사이클 진입 가능성, 핀테크를 위시한 디지털혁명과 금융산업 영역 재편, 해외투자 및 대체투자의 확대 추세, 금융투자회사의 해외진출 및 금융업권간 무한경쟁 등 ‘리스크와 기회’가 공존한다고 강조하고, 이러한 산업 지형하에서 우리 금융투자업계에 4대 과제가 놓여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첫째 ‘고령화와 저금리, 저성장’ 시대를 이겨내는 ‘국민의 효율적인 자산관리자’로서 타업권이 제공하지 못하는 다양한 금융투자상품 솔루션을 발굴‧제공해야 한다.

둘째, 세계적 혁신산업의 부상과 산업구조의 변동에 대응하고, 관련 기업이 육성되도록 모험자본을 조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과거 은행 중심의 금융산업 구조도 변화가 필요하다

셋째, 금융투자산업의 변화와 새로운 미래 사업을 준비하고,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조성, 금융투자회사의 자율성 강화와 신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모펀드, 부동산신탁, 부동산PF 규제 등 고강도 규제정책의 완화를 위해 회원사 건의 채널을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금융투자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글로벌 산업으로 변모시키고, 국민경제 내 역할을 증대하고, 이를 위해 금융투자회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해외투자 관련 규제를 완화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격상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 회장은 정부, 국회 등에 정책 건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보다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회에 대한 회원사의 신뢰, 투자자들의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 양자 모두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특정업권에 쏠리지 않는 ‘균형있는 업무처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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