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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석 우리은행장 내정자, 짧은 임기1년

[파이낸스경제신문=김수지 기자] 권광석 우리은행장 내정자가 산적한 현안 파악을 위해 임기 시작전 미리 출근한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권 내정자의 임기를 이례적으로 짧은 1년으로 통보한 만큼 임기 내에 '조직안정'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선 시간이 없다는 판단이다.

권 내정자가 지난 2018년 2월 우리금융을 떠난지 2년이 지났다. 그동안 달라진 상황을 파악할 시간이 필요하고, 자신과 손발을 맞출 임원도 선임해야 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권 내정자는 오는 17일부터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약 700m 떨어진 우리은행 연수원 임시집무실로 출근한다. 권 내정자는 이 곳에서 임직원들의 보고를 받으며 현안을 파악하고 원격으로 소통한다.

권 내정자의 임기가 다음달 24일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행장 선임이 최종 확정된 뒤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1개월 이상 빠른 행보다. 권 내정자가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를 맡고 있어 새마을금고 측의 배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 내정자는 후임이 정해지지 않은 새마을금고 신용공제 대표 자리도 당분간 병행하기로 했다.

권 내정자는 임기 시작에 앞서 자신과 함께 호흡을 맞출 임원인사를 추가로 낼 계획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이사회가 지난달 28일 은행 임원 인사안을 지주에 미리 보고하고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내부 규정을 개정했기 때문에 권 내정자가 함께 일할 임원을 선임하기 위해선 지주사와 적지않은 대화를 해야한다. 기존에도 은행의 임원인사는 지주사와 협의해 왔으나, 지난달 말부터는 명문화가 된 데 따라 지주사의 평가가 큰 영향을 주게 됐다.

우리은행은 최근 조직개편에서 부행장 자리가 기존 5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신혁명 우리금융 부사장이 은행 WM부행장까지 겸직하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권 내정자와 호흡을 맞출 부행장은 개인금융, 여신지원 부문을 맡을 두 명에 불과하다. 권 내정자로선 선택의 폭이 좁아진 데다 지주의 동의까지 받아야해서 인사에 대한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권 행장 내정자가 일찍 출근하기로 한 것은 본격적인 조직 안정화에 나서기 전 하루 빨리 조직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추가 인사 계획은 아직까지 없지만, 취임 이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수지 기자  fn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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