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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코로나 관련 긴급 기자 회견

[청년투데이=이청년 기자]인천광역시장(시장 박남춘)은 28일 15시경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 19 관련 긴급 기자 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기자 회견 전문이다.

인천 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와 유증상자에 대한 정부의 검체검사 기준이 완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이번 주부터 검체검사 의뢰자가 대폭 증가했고,그에 따라 확진자 수도 증가하였습니다.

이번 주에 확진자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시민 여러분의 걱정도 크실 텐데, 많은 보건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감염환자 자체가 새롭게 증가했다기보다는 그간 발견되지 않았던 환자가 뒤늦게 대거 확인되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는 의견입니다.

그리고 전국적인 확진자 증가 추세에 따라 인천에서도 금일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네 번째 환자의 경우,

서울 명동 의류 회사 근무자로 같은 회사에 종사하는 3명의 동료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 중 2명이 최근 대구로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인천의료원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 중입니다.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는 다섯 번째 환자는,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영등포구 확진환자의 동료로, 확진환자의 밀접접촉자 검체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인하대병원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 중입니다.

반면, 지난 26일 연세대국제캠퍼스로 복귀해 1인실 기숙사에 격리 중이던 중국 입국 유학생은,

27일 밤늦게 발열증상을 학교 측에 신고하였고, 금일 새벽 1시경 인하대병원 선별진료소로 격

리 이동하여 검체검사를 실시하였으나,  다행히도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후 격리를 유지하면서 2차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중국 입국 유학생과 관련한 예방 조치를 위해 공항에서 콜밴을 통해 입국 학생들을

개별 수송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격리를 위한 기숙사 부족에 따라 개별숙소에서 자율보호를 확대할 수밖에 없어 이에 대

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대학들의 방역물품 구입비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인천 신천지 전수 조사와 관련해 보고 드리겠습니다.

인천시는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이번 사태를 조속히 종식하기 위해 인천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11,826명 전체를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검체검사는 각 군․구 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행하며 의사·간호사·행정인원 총 211명이 투입되어 선별진료소 별 검체검사 수용능력에 맞춰 2월 28일부터 3월 12일까지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불안감과 의문점을 적극적으로 해소함으로써, 시민들께서 정부와 인천시를 믿고 적극적으로 예방 활동에 동참해 주시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정부추경에 신청 예정 국비 대상사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인천시는 정부추경에 총 1천4백64억 원을 국비 신청할 계획입니다.

이 중 감염병관리 지정기관 운영 지원 사업에 145억 원, 소상공인 피해 보전 사업에 155억 원을 신청할 예정이며, 이에 더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인천e음 활성화 사업에도 국비지원을 추가 산정, 신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시민 여러분!

인천시는 감염병 발생 초기부터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될 만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현재 인천시는 재난상황안전실의 인천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더해 인천시청 2층대회의실에 재난대책반을 확대 운영하면서 사태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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