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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여행 젊은 층으로 확산, 평균 소비액도 증가 추세

한국관광공사, 2019 걷기여행 실태조사 결과 발표

2019 걷기여행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청년투데이=김선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2019 걷기여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걷기여행 실태조사는 걷기여행 트렌드와 걷기여행길 이용행태 분석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연 단위로 실시하는 조사다.

이번 조사(한국리서치 실시)는 만 15세 이상 79세 이하 국민 4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조사와 가구방문면접조사(2019년 11월 26일~12월 26일)를 병행해 실시됐다.

걷기여행은 타 지역의 걷기여행길을 방문해 지역의 자연․문화․역사를 감상하고 체험하는 활동으로 생활체육 걷기와는 구분된다.

조사 결과  지난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국민 약 1600만 명이 연평균 4.2회 걷기여행을 한 것으로 추산됐다.

걷기여행 경험률은 37.0%(표준오차는 ±1.55%)로 지난 2018년 대비 6.1%p 증가했다. 경험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나 20대와 30대에서 각각 9.7%p, 12.1%p의 두드러진 증가가 눈길을 끈다.

한편 걷기여행의 매력으로는 ‘느리게 걸으면서 구석구석 발견하는 아름다움’, ‘여유’, ‘건강’, ‘생각 정리’, ‘자연감상’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숙박여행객 비중은 지난 2018년 33.5%에서 지난해 57.2%로 증가했으며 1회 평균 여행기간은 1.9일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2018년 대비 0.5일 증가).

여행기간이 늘어나면서 더불어 방문지역에서의 1인 평균 지출액(1회 기준)도 2018년 대비 2만 835원 증가한 10만 2631원으로 나타났다.

걷기여행길 누리집인 두루누비에 소개되고 있는 563개 걷기여행길(지난해 기준 1851 코스) 중에서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방문한 걷기여행길은 2018년 실태조사 결과와 동일하게 제주올레(15.9%)로 나타났으며 다음은 해파랑길(9.7%), 지리산둘레길(8.0%), 덕수궁산책길(5.9%), 두물머리길(5.8%) 순이다.

상위 10위 이내에 새롭게 진입한 걷기여행길은 두물머리길과 남산둘레길(4.8%), 소양강둘레길(3.5%)이다.

걷기여행길 이용행태 조사에서는 가족(50.8%)과 친구(33.0%) 단위 방문객이 많았다. 혼자 여행하는 경우는 17.7%로 지난 2018년(5.0%) 대비 증가세가 두드러져 혼행 트렌드가 걷기여행에도 반영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걷기여행 경험자는 걷기여행길 이용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으며(89.8%) 특히 걷기여행길 자연경관에 만족(92.8%)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안전하고 쾌적한 길 관리(59.7%), 길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58.2%)에 대한 개선요구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문체부와 공사가 추진하는 코리아둘레길 인지도 조사도 함께 이뤄졌다.

코리아둘레길을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4.1%이며 향후 코리아둘레길을 방문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해파랑길의 경우 53.7%, DMZ 평화의 길 53.3%, 남파랑길 50.2%, 서해랑길 48.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사가 매달 제공하는 이달의 추천길 정보에 대해 응답자 82.9%가 걷기여행길 선택 시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이달의 추천길을 실제로 방문한 경우는 32.6%로 나타났다.

공사 정용문 레저관광팀장은 “앞으로는 세분화되고 있는 걷기수요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홍보마케팅 추진과 걷기여행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두루누비를 통한 정확한 정보제공, 걷기여행길 안전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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