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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긴담 모퉁이길, 역사적 의미와 스토리 고증해 인천시등록문화재로 지정 보존박상길 인천중구의회 운영총무위원장
박상길 인천 중구의회 운영총무위원장.

[청년투데이=김선근 기자] 인천시 중구 긴담 모퉁이길의 역사적 의미와 스토리를 고증해 인천시등록문화재로 지정해서 보존해야 하며 긴담 모퉁이길 주변에 있는 부윤관사, 방공호 등 역사적 자산을 활용, 관광지로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현재 중구에는 문화재가 국가 지정 문화재 1개소를 비롯, 국가 등록문화재 6개소, 시 지정문화재 21개소가 있다.

지난 2017년 5월 애경사 근대건축물이 주차장 조성으로 철거된 뒤 문화유산 보존 여론이 일면서 인천시가 근대건축자산 기초조사를 마쳤으나 근대건축자산으로 등록된 건물이라도 소유자의 문화재에 대한 관리 및 유지 의지가 없으면 철거를 막을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2018년 시·도에서도 등록문화재 제도를 시행할 수 있도록 문화재보호법이 개정됐고 인천시에서도 기존 문화재 보호방식인 지정문화재 제도와 다르게 소유자의 보존 및 활용을 조화롭게 운영하기 위해 완화된 보존 조치로‘인천시 등록문화재’를 추진하고 있다.

등록문화재는 유지 관리를 위한 수리비용이 지원(시비 50%, 구비 50%)되며 문화재 자체에만 제약이 있을 뿐 그 주변은 제약을 받지 않아 지정문화재보다 완화된 제도이다.

중구도 문화유산 종합관리 기본계획 수립 학술용역을 통해 보존가치가 높은 문화유산들을 발굴,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지만 인천부립 직업소개소의 공동숙박소로 알려진 2층 목조건물과 선미공들의 아픔이 서린 오쿠다정미소 건물이 철거되는 안타까운 일이 또 발생했다.

특히 인천 근대건축자산 중 70%가 중구에 위치에 있어 발굴과 보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로 중구에는 거의 비슷한 시기에 같은 공법으로 쌓은 석축, 홍예문과 긴담모퉁이길이 있다.

홍예문은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49호인 반면에 긴담 모퉁이길은 우리 기억 속에서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긴담 모퉁이길은 노동자들의 삶의 현장이다.

일제 강점기에 조선 노동자들이 일터로 가는 통로였으며 특히 신흥동 정미소 선미공들의 애환이 담긴 역사의 흔적과 사연이 묻어 있는 길이기도 하다.

긴담 모퉁이길 부근에는 현존하는 적산가옥 중에서 규모가 크고 아름다우며 비교적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부윤관사’건축물이 있고 관사 앞 방범초소 건물과 방공호, 그리고 노동자들의 지친 어깨를 비춰주던 나무전봇대가 남아 있으며 긴담 모퉁이길 부근에는 아파트 재개발이 진행 중이어서,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이다.

또 관사마을 근처에는 가수 송창식이 살았던 주택이 있고 이 긴담모퉁이 길은 송창식이‘한번쯤’이란 노래의 영감을 얻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긴담 사이로 특별한 아름다움이 존재하는 공간이다.

인천시는 부윤관사를 매입 후 시 역사자료관으로 활용하고 시 등록문화재로 추진할 계획이며 골목길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건축자산 및 풍부한 골목스토리로 구성된 부윤관사 일원을 테마 특화형으로 조성한다고 한다.

중구는 역사 자산인 긴담 모퉁이길의 역사적 의미와 스토리를 고증, 시 등록문화재로 지정 보존해야 한다.

아울러 긴담 모퉁이길과 그 주변에 있는 부윤관사, 방공호 등의 역사적 자산을 잘 활용, 개항장문화지구에 국한된 관광지를 확장할 필요성이 있다.

이제는 역사자산이 풍부한 긴담 모퉁이길과 그 주변은 인위적인 관광지 조성이 아닌 주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자연적인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선근 기자  ksg20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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