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충구 기자
  • 재계
  • 입력 2020.06.15 17:30

종근당,  ‘CKD-508’ 유럽 임상1상 승인

[청년투데이=김충구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자사의 이상지질혈증 신약물질 ‘CKD-508’에 대해 영국 규제당국(MHRA)으로부터 임상1상을 승인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CKD-508'은 혈액 내 지방단백질 사이에서 콜레스테롤에스테르(CE)와 중성지방(TG) 운반을 촉진하는 콜레스테롤에스테르 전이단백질(CETP)의 활성을 억제해 저밀도콜레스테롤(LDL-C)을 낮추고,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C)을 높여 주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종근당은 'CKD-508'의 이상지질 동물 모델을 이용한 약효 평가 실험에서 LDL-C과 LDL-C에 함유돼 있는 아포단백(Apo-B)이 유의하게 감소하고 HDL-C이 증가하는 우수한 지질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CKD-508'은 안전성 문제로 개발이 중단됐던 기존 CETP억제제인 '아나세트라핍(anacetrapib)'과 '토세트라핍(torcetrapib)'과 달리 지방 조직에서 약물이 축적되거나 혈압이 상승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은 이 같은 전임상(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유럽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며 약물의 안전성과 지질 개선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 60억달러 규모인 이상지질혈증 시장은 2027년 14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CKD-508은 기존 약물인 스타틴으로 조절되지 않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신약이 될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열정, 노력, 꿈 그리고 청년투데이
저작권자 © 청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