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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베리와 위기의 행성 "우리 집이 불타고 있다"

최연소 노벨평화상 후보 툰베리, 왜 기후여전사가 되었나?

[청년투데이=김수현 기자] 영국의 "가디언" 등의 언론이 붙인 ‘툰베리 효과’는 대체 무엇일까. 자폐성 장애를 가진 툰베리는 어떻게 기후과학에 눈을 떠 세계인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세계 청소년들의 아이콘이 된 걸까. 

'환경의 달'을 보내며 주목할 책이 있다. 

도서 "우리 집이 불타고 있다"는 50년 후 지구가 대멸종이라는 파국을 맞게 될까 봐 걱정돼 잠 못 이루던 소녀가 위기의 행성을 구하려고 나선 이야기다. 

현재(2020년) 17세인 그레타 툰베리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며 행동주의를 내건 기후변화 활동가다. 

2019년 1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우리 집(지구)이 불타고 있다”고 선언했으며, 영국, 프랑스, 스페인, 유럽의회,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연설자로 나서 전 세계 정치 지도자들을 움직였다. 유럽의회 선거에선 녹색당 돌풍도 불었다. 2019년 9월 20일과 27일에는 전 세계에서 4백만 명 이상이 툰베리와 연대하여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 시위를 진행했다. 이를 두고 영국의 "가디언" 등 언론은 ‘툰베리 효과’라고 이름 붙였다.

툰베리는 미국 "타임"지에 ‘2019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으며,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최연소 노벨평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툰베리의 발언 중 대표적인 사건은 2019년 9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연합(UN) 기후행동 정상회의’ 연설이다. 툰베리는 세계의 지도자들을 향해 “생태계 전체가 무너지고 있고, 대멸종이 시작되는 시점에 있는데도 당신들은 돈과 끝없는 경제성장이라는 동화 같은 이야기만 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환경의 달'이 생겼다는 것은 환경 위기가 심각하다는 말이다. 이러한 환경 관련 도서뿐 아니라, 여러 매체를 통해 환경 위기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결 방안 모색에 관심을 기울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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