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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협동조합, 울진군에 숨겨진 명소를 알린다

울진술도가와 행곡교회를 울진에 새로운 관광명소로

울진술도가에서 막걸리 제조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한국관광조합원들에 모습./원건민 기자

[청년투데이=원건민 기자] 한국관광협동조합(이사장 이정환)이 지하금강이라 불리는 성류굴, 국내 유일의 천연온천인 백암온천과 자연용출 온천인 덕구온천이 있고 명승 제6호인 불영사계곡, 관동팔경인 월송정과 망양정, 수령이 520년 된 금강소나무가 생장하는 소광리금강송군락지, 112Km의 해안을 따라 송림과 은빛모래, 쪽빛 바다가 어우러진 볼거리가 가득한 동해안 최대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북 울진군을 방문했다.

한국관광협동조합 조합원 40여명은 지난 10일과 11일 1박 2일에 일정으로 울진술도가, 월송정, 이현세 만화거리, 후포마을(등기산 스카이워크와 벽화마을), 울진토염 체험, 행곡교회, 죽변항과 드라마세트장 등을 둘러보고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울진술도가를 방문한 한국관광조합원들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원건민 기자

조합원들은 먼저 1000년 금강송 숲의 기운을 담아 100년 장인의 정성으로 술을 빚는 울진 술도가를 방문해 최첨단 현대식 양조장 시설을 둘러봤으며 울진 금강송의 한민족 선비정신을 이어 술빚는 덕장에 자세로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는 관계자에 설명에 놀라움을 표했다.

울진술도가 관계자는 "단순한 보여주기식의 체험이 아닌 우리의 문화를 제대로 알리고 전통 막걸리가 어떤방식으로 만들어지는지를 직접 체험해 볼수 있다"며 "동네 노인들이 막걸리 한잔하며 음식도 나누고 담소도 나누고 쉬어갈수 있는 열린 공간, 열린 양조장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조합원들은 관동팔경에 하나인 월송정과 해송 숲을 걸어보면서 마음에 평온을 느끼고 어린시절 만화책을 보던 시절을 회상하게 만드는 이현세 만화거리를 둘러 봤다.

아울러 울진 후포면 바닷가에 있는 등기산 공원은 실제 등대와 독일의 브래머하펜 등대를 비롯한 영국, 이집트, 프랑스 모형등대 4개 등 다양한 조형물이 꾸며져 있고 마치 바다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스카이 워크를 걸어보면서 울진군이 가진 아름다운 풍광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직접 느낄수 있다.

울진토염만들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국관광조합원들에 모습./원건민 기자

조합원들은 특히 천년의 역사를 지닌 가마솥에서 전통방식으로 끓여 중금속이 없고 감칠맛이 풍부한 울진토염을 체험하고 만든 소금을 가져갈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100년 전통에 대한기독교침례교회 소유로 1917년에 한옥으로 건립한 울진 최초에 교회인 행곡교회를 방문했다.

행곡교회는 말콤 펜웍 선교사의 영향을 입은 손필환이란 교사가 1908년 이 교회를 창립했으며 세명에 순교자를 배출한 성지로 전치규 목사와 전병무 목사, 신도 남석천 등이 각각 일본군과 공산당에 의해 순교해 행곡교회를 한국침례교회의 성지, 동해안의 예루살렘교회로 불려지고 있다.

울진 행곡교회 내부 전경 모습./원건민 기자

 이정환 한국관광협동조합 이사장은 "100년이 넘은 침례교회 성지인 행곡교회는 일제에 항거하다 1944년 함흥형무소에서 고문으로 옥사한 전치규 목사, 1949년 조선인민해방군의 총살로 순교한 전병무 목사, 신도 남석천 등 새명에 순교자들이 교회를 위해 순교했지만 역사의 기억에도 잊혀지고 있다"면서 "기독교의 성지와도 같은 행곡교회를 울진군에 대표적인 관광코스로 포함시켜 많은 사람들이 찾고 기억하는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관광객 유치에 최선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울진군은 불영사, 성류굴, 격암 남사고 유적지, 이현세 만화거리, 후포항, 후포등기산공원, 평해사구 습지 생태공원, 덕구계곡, 신선계곡, 불영계곡, 관동팔경에 드는 월송정, 망양정과 드라마 세트장 등의 명소와 울진금강송, 죽변항 등의 산과 바다를 품은 아름다운 바다와 풍경이 있다"면서 "울진의 명승지와 프로그램 개발, 알려져 있지는 않치만 이미 그 역사성을 지니고 있는 울진 술도가와 기독교의 뿌리이자 성지인 행곡교회 등 코로나로 위험하지 않은 안전한 여행을 기획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와 관광업계 회생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진 도자기토염체험장 앞에서 한국관광조합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원건민 기자

한편 한국관광협동조합은 여행업, 학자, 언론, 산악회, 요식업, 운수업 등의 다양한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관련자들이 모여 만든 조합으로 한국 관광의 활성화와 관광지 홍보 등 한국 관광발전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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