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이시각주요뉴스
인천 중구, 내항 재개발 추진에 더 적극적 관심 갖고 주체적 역할 촉구박상길 인천 중구의회 부의장
박상길 인천 중구의회 부의장이 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인천중구의회)

[청년투데이=김선근 기자] 인천 내항 재개발 추진에 중구가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주체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2016년 4월, 올 6월에 내항 8부두와 1부두를 항만기본계획에서 항만기능을 폐쇄하고 시민들에게 개방을 했다.

하지만 1부두는 여전히 항만업자들이 점유하고 있는 상태다.

내항 재개발은 중앙정부와 인천시, 중구 그리고 전문가와 주민 등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추진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며 무엇보다 중구가 앞장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시에서 내항 1.8부두 개방을 위한 비용으로 27억 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은 내항 재개발에 순항의 돛을 올린 셈이다.

중구 구민들의 꿈을 품고 있는 내항재개발과 관련, 먼저 내항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중구 구민들에게 공감을 얻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내항 관련 토론회나 설명회는 너무 미래지향적이거나 비전만 제시했을 뿐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다는 평가이다.

내항과 주변 배후부지의 개발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시와 중구가 함께 내항 배후부지에 대한 용역을 실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파악하고 원도심과 내항재개발의 연계를 유도해야 한다.

실제로 유럽의 수변 공간 재생과 지역 활성화는 오래된 산업화 시대의 건물을 되살리는 차원을 넘어 침체된 도시에 활력을 일으키며 지역 간의 격차를 줄이고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항만재생 사업을 마중물 사업으로 점차 배후 지역의 공공기반시설을 개선하면서 공공기관이나 문화공간 유치를 통해 민간투자를 끌어들여 상권 활성화를 이뤘다.

또 영국의 리버풀 항의 경우, 공공이 주도한 가운데 보존지구를 설정하고, 보존해야 할 건축물들을 역사유산의 관점에서 등급화하는 등 총체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내항 1부두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지난 1914년 김구 선생이 강제노역에 동원돼 쌓은 석축이 있고 1950년 9.15 인천상륙작전 당시에도 폭격대상과 상륙지점에서 제외돼 100여 년 전의 원형이 보존된 1부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고 보존해야 한다.

영국의 경우 해양무역도시 리버풀의 역사적 중심지와 항만구역 등 6개 지역이‘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됐고 국내 부산 북항 제1부두는 역사를 지우지 않고 보존하는 방안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항보다 역사적.문화적으로 더 의미와 가치가 있는 인천내항 1부두를 백범 김구 광장으로 명명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에 힘써야 한다.

아울러 1974년부터 갇혀 있는 165만2892.56m2(50만평)의 인천 내항 수역에 대해 물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수질 검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중구에서는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바다 속 생태계의 중요성과 점차 황폐화되고 있는 해역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13년 5월10일 세계 최초로‘바다식목일’을 지정했으며 또 연안생태계의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바다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옹진군이 바다 숲 조성 사업을 신청 지원받고 있으나 인천 내항은 항만법에 의해 구조물 설치가 어려워 바다 숲 사업이 불가하다고 한다.

단 인천 내항이 항구 기능을 상실하면 신청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런 여건들을 감안해 중구에서는 인천내항의 연안생태계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

홍인성 구청장과 관계 공무원은 인천내항 재개발이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과 어우러지고 인천내항의 정체성을 살리는‘인간 중심 재생사업’으로 추진되도록 중구가 인천내항 재개발에 좀 더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역할로 나서야 중요한 시점이다.

 

김선근 기자  ksg2028@hanmail.net

<저작권자 © 청년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선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