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투데이=김수현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지난 6일(현지 시간) 타계한 故엔니오 모리꼬네를 기리며 <엔니오 모리꼬네 시네콘서트 : 영화음악의 거장, 그를 추억하며..>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오는 8월 1일(토) 오후 2시, 7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무수한 명작을 우리 곁에 남기고 떠난 그의 음악세계를 재조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그리고 지휘자 박상현이 이끄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이탈리아 출신의 영화 음악 감독으로 평생 500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작곡했다. <미션>, <시네마천국>, <헤이트풀8> 등 대표작을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만큼 영화계를 넘어 음악계를 빛낸 인물인 만큼 예술의전당은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한겨레신문사와 씨네21, 예술의전당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공연에는 영화평론가 오동진이 진행자로 참여하여 모리꼬네의 음악세계와 명곡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오페라극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연 내내 엔니오 모리꼬네를 추억할 수 있는 고화질의 영상이 상영되며 특별함을 더한다.
유인택 사장은 “영화음악계를 넘어 세계 음악사에 잊을 수 없는 명작을 남기고 간 故엔니오 모리꼬네를 추억할 공연을 개최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모리꼬네와 인연이 있는 예술가들이 모여 잊을 수 없는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입장권 가격은 10만원부터 2만원까지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와 콜센터(02-580-1300)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