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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코로나19 대응 액션플랜 수립

11가지 위기상황별 맞춤형 대응계획 담은 코로나19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 마련

국회 전경.

[청년투데이=김영근 기자] 코로나19 상황별 맞춤형 대응 시나리오로 국회의 코로나 방역 대응 체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국회사무처(총장 김영춘)는 코로나19 위기 발생 시 긴급 대응을 위한 액션 플랜(Action Plan)을 담은 코로나19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시나리오는 국회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등 발생할 수 있는 11가지 코로나 위기 상황을 선정하고 각 상황마다 시간대별·부서별로 이뤄져야 하는 조치들을 체계적·구체적으로 규정함으로써 유사시 신속·정확한 방역 조치를 통해 위기 상황을 조기 종식하고, 감염병 전파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국회는 코로나19 발생초기부터 코로나19 국회 방역 매뉴얼을 마련하고 국회 코로나19 대응T/F를 설치해 종합적 상황 관리‧대응체계를 구축했고 실내·실외 밀집시설 이용, 집합교육 실시 등 방역 점검이 필요한 80개 항목의 방역조치 체크리스트를 선정해 방역당국의 방침에 맞추어 단계적인 조치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온 결과 현재까지 국회 내부 확진자 0명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지속‧장기화되는 추세이고 최근 정부 서울청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대규모 공공시설인 국회에서도 언제라도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더욱 철저한 방역 대응 체계 수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 6월 부임한 김영춘 국회사무총장은 “취임 직후 불특정 다수가 오가는 국회의 특성상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고 감염 발생 시 지역사회에 대한 파급력도 매우 클 것”이라며 “기존 매뉴얼을 한 단계 발전시켜 위기상황별로 보다 구체적인 대응계획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마련된 코로나 19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는 기존에 운영하던 코로나19 국회 방역 매뉴얼을 토대로 국회 청사 내 코로나19 상황 발생 시 책임 부서와 담당 직원들이 즉각적으로 대응‧조치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시나리오는 총 11가지 위기 상황(확진자 발생 4가지, 확진자 접촉 4가지, 의심환자 발생 3가지)을 상정하고 각 상황마다 신고 방법, 격리 판단 기준, 경내 동선 파악 절차, 문자 안내 등 상황전파 체계, 청사 폐쇄 및 방역 소독 범위, 공보 조치 등 시간대별·부서별로 조치해야 할 내용 상세하게 기술돼 있다.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한 박선춘 국회 코로나19 대응 TF 단장(국회사무처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액션 플랜을 통해 직원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상황 발생 시 부서별, 직원별로 더욱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해져 국회의 방역체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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