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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의원, ‘보건간호사의 근무여건 개선 토론회’개최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국회의원(비례대표)은 송옥주, 김민철 의원, 국민의당 최연숙 의원,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 보건간호사회(회장 양숙자)와 함께 「보건간호사의 근무여건 개선 국회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있다.2020.08.19

[청년투데이=김영근 기자]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 확진자 및 접촉자 관리, 역학조사 등 최일선에서 방역 업무를 맡고 있는 보건소 간호사의 근무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제기되었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국회의원(비례대표)은 송옥주, 김민철 의원, 국민의당 최연숙 의원,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 보건간호사회(회장 양숙자)와 함께 「보건간호사의 근무여건 개선 국회토론회」를 공동주최했다.

이수진 의원은 “한국은 코로나19 대응에서 모범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성공의 이면에는 코로나19의 방역,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보건간호사의 역할이 컸다”며 보건 간호사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19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보건간호사의 근무여건 개선 국회토론회」에서 동국대학교 한영란 교수가 발제를 하고 있다.2020.08.19

주제발표를 한 동국대학교 한영란 교수는“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보건간호사의 업무량과 업무강도는 증가되었고 감염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다”며“심지어는 감염병 대응업무 관련 부서에 간호직이 없는 경우도 있다”고 일선 현장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한 교수는 지난 6월 보건간호사 1,079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부족한 보건간호사 인력으로 감영병을 대응하다 보니 코로나19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고 있지만, 미흡한 보상체계로 ‘처우가 공정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67.1%가 된다”고 밝혔다.

또 부산광역시청 김혜숙 팀장은‘보건소 간호 현장 사례’ 발표에서 “국가 차원에서 보건소의 역할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선 현장 보건소에 새로운 업무가 계속 추가되지만, 정원이 확대되지 않아 비 공무원을 채용하는 실정이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코로나19 확진자 111명이 발생했던 청도 대남 요양병원의 경우, 요양병원의 소수 의료인마저 격리되면서 보건소 간호직 공무원 10명이 파견되어 대응해야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은 김동현 한림대 의과대학 교수가 맡았으며, 지정토론자로 배경택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 과장, 진선주 행정안전부 지방인사제도과 과장, 임준 서울시립대 교수, 강연숙 대구광역시청 건강증진과 과장, 이혜인 경향신문 기자가 참여했다.

이수진 의원은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피로 누적, 예상치 못한 초과근무는 보건간호사 인력 충원 없이는 해결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보건간호사 인력을 확충하고 전체 보건인력의 역량 개발 및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안전한 근무 환경을 만드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다”고 주장했다.

또한“인구 고령화 시대에 보건서비스 강화와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보건간호사 근무 실태에 대한 파악과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어, 34년째 동결상태인 보건간호사 특수업무수당이 개선될 수 있도록 입법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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