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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청년 기자
  • 핫이슈
  • 입력 2020.08.21 09:39

아찔한 광주시 취로 정비 사업 근로자의 노동환경…‘안전관리자는 어디에’

[청년투데이=이청년 기자] 최근 한 광주시 도로 갓길에서 믿기 어려운 광경이 목격되었다. 

복수의 시민들에 따르면 수 많은 차량들이 오가고 있는 경기도 광주시 고불로 154번지 앞 왕복2차선 도로 갓길에서 주민 6명이 광주시 취로정비 사업 일환으로 잡풀제거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처럼 많은 차량들이 오갓음에도 안전관리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특히 더욱 충격인 것은 이런 작업을 하는 사람들 뒤에서 차가 달려옴에도 관심조차 기우리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광주시청 콜센타에 전화하면 안내멘트로 "산업안전보건법에 고객응대 근로자 보호조치가 시행중입니다. 고객응대 근로자에게 폭언등을 하지 말아주세요"라며 콜센타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에 대하여 산업안전보건법이 적용되고 있다는 것을 민원인들에게 고지해주는 내용이 나온다.

하지만 취로 정비 사업 근로자들에게는 산업안전보건법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번 논란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한번 더 확인해보아야겠지만, 저 사진이 사실일 경우 산업안전보건법 제17조 부분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안전관리자를 선임 또는 관련 기관에 위탁해 작업환경측정 등 작업환경의 점검 및 개선부분이 시급하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문제에 대해 "5명~7명 정도로 조를 구성하여  그 조장 등을 통하여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복수의 시민들은 작업자들 중 단 1명도 안전에 대하여는 관심을 기우리지 않았고, 안전관리자 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입 모아야 이야기 했다.

안전 조치 강화를 했다는 등 관련 사진을 광주시측에 요구했으나 아직 답이 오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논란을 두고 시민들은 "광주시에서 그분들이 낸 세금도 포함된 예산으로 집행하는 사업인데도 불구하고 그분들의 안전은 관심조차도 없는거 같으며 그저 형식적인 대응만 한다는 느낌을 받았을 뿐이다"며 "사고가 발생 해야 만 뒷수습하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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