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투데이=안현준 기자] 서울 시내 주요 대학교 중 한 곳인 연세대학교 방역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뚫렸다.
연세대학교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22일 교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과거 연세우유 직원들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적이 있었으나, 연세대학교에 재학중이고 연구중인 대학원생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복수의 연세대학교 관계자들은 “공학원에 재학중인 대학원생이 지난 16일에 만난 친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해당 학생도 오한과 발열 증상을 보여 오전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앞서 연세대학교 관계자들은 “해당 건물을 일시 폐쇄하고, 관련한 건물에서 연구중인 학생들을 조기 귀가 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연세대학교에 재학중인 대학원생들은 아직 학교 측으로부터 정확한 공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혀 학교 내의 코로나19 방역 대책 논란이 일고 있다. 오후 11시 10분까지 연세대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 공지사항은 없는 상황이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 재학중인 한 학생은 "아직 학교측으로부터 공지 사항이 안나왔다"며 "확진자 소식도 전체공지가 아니라 공학원과 공학대학원 학생들에게만 연락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진세를 보이고 있는데, 학교가 이렇게 미온적으로 나오면 학생들은 어떻게 대처 해야하냐"며 울분을 토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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