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투데이=이청년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 출신 이낙연 의원이 선출됐다.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29일 사상 초유의 온택트(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낙연 대세론' 은 현실화 되었다.

과거의 경우 전당 대회는 지역 대의원대회부터 분위기가 고조되어 진행 되었으나, 코로나19 확산과 유례없는 집중호우등 자연재해의 발생으로 선거운동이 중단되는 등 전당대회에 악재가 잇따랐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맞추어 현장 인원을 10명으로 최소화한 채 진행된 이날 3무 전당대회는 어김 없이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후보와 이해찬 대표는 참석치 못한 후보도 대표도 홍보도 후없는 전당 대회가 되고 말았다.

온라인 투표 결과 이낙연 의원이 60.77%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김부겸(21.37%) 전 의원과 박주민(17.85%)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전당대회 초반,  다른 당권 주자들의 집중 견제를 받은 신임 이 대표는 총리 재임 기간 958일의 최장수 국무총리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과 강원도 고성지역 산불 등 재난 상황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면서 가장 유력한 주자로 거론돼 왔다.

이 대표의 임기는 오늘부터 바로 시작되었으며,  당대표로  30일 최고위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화상회의로 시작하는데, 간담회에서는  국난극복위원회 확대 재편 등 코로나 19 대응 및 9월 정기국회 관련, "고통에 직면한 민생을 돕기 위한 당정협의를 조속히 본격화하고 재난지원금 문제도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고,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면서 국민 고통이 가중됨에 따라 직접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을 맡아 당 차원의 비상대응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이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이룰 새 최고위원으로는 각각 친문과 지방자치, 여성을 대표하는 인물들로 8명이 본선에 올라 최종득표율 순으로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새로운 지도부의 과제는 무엇보다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어떻게 이길 것인지, 경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해법과, 한 민생과 직결되는 정책 입법을 위해 그간 단절됐던 야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복원하고 협치를 이뤄낼 것인가에 대하여 176석 거대 여당의 새로운 지도부는 국미들의 뜨거운 시건을 받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