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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유진 기자
  • 금융
  • 입력 2020.09.02 09:00

늘어나는 ‘빚투’에 신한금투 신용공여 일시 중단

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 사진=청년투데이DB

[청년투데이=이유진 기자] 개인 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에 투자는 '빚투'가 증가함에 따라 신신용 공여를 중단하는 증권사가 늘어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예탁증권담보대출 및 신용융자 중단을 예고했다.

신한금투는 "신용공여 한도가 급격히 소진돼 금명간 예탁증권담보대출과 신용거래융자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다"며 "서비스 중단 및 재개 시점은 재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용융자의 경우 기존 대출과 신용거래의 만기 연장은 가능하나, 대출과 신용거래 금액 상환 이후에는 신규 대출과 신용 융자가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올해 증권사의 신용공여 중단 예고는 처음이 아니다. 

앞서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에서도 증권 담보대출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빚투가 늘어남에 따라 각 증권사의 신용공여 한도 소진이 잇따르는 것 같다"며 "앞으로 중단하는 증권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6조2천151억원에 이르는데, 작년 말(9조2천133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8개월 만에 7조원가량 불어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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