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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수지 기자
  • 심층취재
  • 입력 2020.09.04 12:30

[단독] 방역 사각지대 놓인 고용센터에 국회 환노위 관계자 “고용노동부 직무를 방기한것”

코로나19 방역 문진표를 작성하는 작성대에 사람이 없어 타인의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또한 기본적인 발열체크 조차 이뤄지지 않아 코로나19의 방역 사각지대를 비판이 일고 있다. /사진제공=제보자

[청년투데이=김수지 기자] 최근 일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안일한 방역절차와 개인정보가 줄줄 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 의원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코로나 정국에서 많이 찾는 시설”이라며 “코로나 방역같은 기본적인 조치를 고용노동부가 사업장에 내리는데 산하기관에 소홀히하는 것은 직무를 방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본지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서울 시내 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했을때 코로나19 관련 문진표를 작성하라는 문구와 함께 종이가 있었는데, 그 옆에 다른 사람들의 문진표들이 그냥 노출되어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진표 작성대 앞에는 관리하는 직원들이 없어, 그대로 방치가 되어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한 청년은 “문진표외엔 어떠한 발열체크나 이런게 없어 코로나19 방역에 취약하다고 느꼈다”고 주장해 코로나19 방역에 사각지대가 아닌가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런 논란에 대해 해당 의원실 관계자는 “최근에 코로나 위기로 인해서 다양한 고용 안정 정책을 정부가 추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철저히 해야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의 고용복지센터의 방역 상태를 의원실 차원에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런 고용복지센터의 방역문제에 대해 고용노동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관련 기사를 파악하지 못했다”며 “저희들이 관련해서 입장을 왜 내야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장은 고용노동부 대변인실이 아니라 고용센터를 담당하는 부서 담당 실국에서 내야될 것같다”고 덧붙였다. 본지에서 해당 사업부에 전화를 수차례 걸었으나 전화를 받지 못해 입장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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