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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상담사들의 외침 “LG유플러스는 CJ헬로비전의 인수사로써 정도경영 실천하라”

/사진=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청년투데이=박윤아 기자] 올해 12월 31일 LG헬로비전과 CJ텔레닉스의 위수탁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CJ텔레닉스 소속 상담사들이 “LG유플러스는 CJ헬로비전의 인수사로써 정도경영을 실천하라”고 주장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서 CJ헬로비전은 LG유플러스에 인수되어, 기존 600명이 넘던 상담사들은 LG헬로비전으로 전한 후에도 LG헬로비전 고객 서비스를 담당해왔다.

특히 상담사들은 성명서를 통해 “LG유플러스가 인수한 이후 회사의 영업실적 압박은 이전보다도 매우 심해졌다”며 “지금은 LG의 렌탈 상품 영업 및 LG유플러스로 고객 호전환 업무까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담사들은 “최저임금 수준의 월급에다 실적을 채우기 위해 콜수 압박과 콜평가 압박을 견뎌가며 고객을 응대해왔다”며 “평가와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고객이 함부로 욕설을 해도 바로 끊지 못하고, 휴식 시간과 점심시간마저 포기해가며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고 힘주어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LG헬로비전은 CJ텔레닉스와 1년 단위로 위수탁 계약을 맺어왔기 때문에 상담사들은 CJ헬로비전이 매각되기 이전부터도 위수탁계약 종료에 의한 고용불안에 계속 시달려왔다”며  “LG헬로비전과 CJ텔레닉스는 위수탁계약 종료일이 불과 3개월가량 남은 지금까지도 고용보장에 대한 방안을 조금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담사들은 “회사는 계속 책임있는 답변을 회피하며 상담사들을 해고위험과 고용불안으로 내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600여명 상담사들의 고용을 보장하고 대책을 공개하라”고 재차 주장했다. 

한편 이들은 오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고용 보장과 노동법 위반 특별근로감독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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