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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수지 기자
  • 기획
  • 입력 2020.09.25 09:00

김형 대표 국정감사 증인 채택에 실적 악화까지…대우건설 ‘위기론’ 솔솔

[재계示] 폐기물 1위 오명에 실적 악화, 국정감사 증인채택까지…김형 ‘결단’ 눈길

/사진=대우건설

[청년투데이=김수지 기자] 최근 대우건설 위기론이 건설업계와 재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5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을 가장 많이 한 민간 건설사로 알려지면서 건설폐기물 1위 기업이란 오명을 얻은 바 있다.

또한 대우건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2%, 20%가 감소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감소율에 대해 “사업 원가율 조정 등으로 토목·플랜트 부문의 영업손실이 지속된 영향이 컸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대우건설은 시공능력 탑5 명단에서 마져 밀려나버렸다.

대우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은 올해 8조4132억원으로 전년 9조931억원보다 7.5% 감소하면서 6위로 밀려나버렸고, 대우건설이 내준 5위 자리에는 포스코 건설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김형 사장이 지난 2018년 ‘창립 45주년 새 비전 선포식’에서 “2025년까지 매출 17조 원, 영업이익 1조 5000억 원을 달성해 세계 20위 건설사에 진입하겠다”는 당찬 포부와는 정 반대로 흘러가는 모양세이다.

거기에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캠페인단은 올해 4월 ‘2020 최악의 살인기업’ 1위에 대우건설을 선정했으며, 최근 5년간 주택 하자와 관련해 분쟁 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도 대우건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업가치가 계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관측마져 나오고 있다.

이런 내우외환의 상황속에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돼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야될 상황에 놓였다. 

김 사장을 증인으로 요청한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건설 폐기물 문제와 관련해 신청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김형 사장은 지난 1978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국내·외 사업을 경험하고 삼성물산 건설부문, 포스코건설 등에서 부사장을 지내다가 2018년 6월 대우건설 사장에 취임했으며, 건설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건설전문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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