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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수지 기자
  • 기획
  • 입력 2020.09.28 09:00

중국시장 절실한 현대자동차 베이징 모터쇼 참석…하언태 힘 ‘돋보일까’

재계示…19억대 재력 소유중인 생산전문가 하언태의 힘 ‘중국시장 정복할까’

/사진=현대자동차

[청년투데이=김수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베이징 모터쇼에 참석을 강행한다. 이번 모터쇼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초로 열리는 대형 모텨쇼이며, 지난 26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공존하는 가운데 닛산, 토요타, 폭스바겐, GM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 모두 새로운 양산형 전기차를 들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에 현대자동차는 아직 양산차 단계의 신형 전기차가 없다. 이를 두고 재계 및 자동차 관계자들은 수년째 부진 중인 중국내의 사업 반등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중국내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해결 과제로 남아있다. 현재 중국시장에서 현대차 시장 점유율은 3%를 조금 넘는 정도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또한 지난 3일 현대차는 3대의 전세기를 투입해 600여명의 직원들을 한국에서 베이징으로 보낸 바 있다. 이런 결정은 중국에서도 최초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현대자동차는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인 'H SMART+'를 통해 이미지 제고를 추진한다. H SMART+은 고객중심적 사고로 스마트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기술비전을 담겼다. 

행사장에 마련된 H SMART+ 전용 공간은 ▲클린(3세대 신규 플랫폼 i-GMP, 전용 전기차, 수소연료전기차) ▲커넥티드(바이두 3.0/블루링크) ▲프리덤(자율주행 기술, 미래도시 모빌리티, 로봇) 등 3가지 주제를 테마로 한다.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 차량은 경주용 전기차 RM20e,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N TCR 등이다. 4세대 투싼(현지명 투싼L), 7세대 아반떼, 팰리세이드 등 신차도 중국 시장에 처음 소개된다. 팰리세이드는 한국에서 만들고 중국으로 직수출이 결정된 이례적인 모델이다.

한편 현재자동차는 작년 11월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인 이광국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해 임명시킨 바 있다. 이광국 부사장이 국내사업본부장을 역임하는 기간 성공적인 신차 론칭과 차별화된 마케팅, 고객과의 소통 활동 등 현대자동차의 판매 및 브랜드 혁신을 이끌은 바 있다. 

또한 하언태 대표이사에도 이목을 집중되고 있다. 하언태 대표이사는 현대자동차 내부에서 생산통으로 손 꼽히는 인물이다. 지난 2018년 현대자동차가 해마다 1개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을 당시 하언태 대표에게 생산 조율의 업무를 맡겼다. 

현대차가 미래차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의 역량을 강조한 만큼 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있는 능력을 하언태 대표이사에게 실어주었다는 것이 재계 관계자들의 평이다.

하언태 대표이사는 현대차의 미래차 사업중 하나인 수소차와 관련해 “수소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수소전기차 보급 뿐 아니라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 실증사업은 이를 위한 첫 걸음이며 에너지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발생이 적은 수소에너지야말로 친환경 정책에 부합하는 자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생산전문가인 하언태 대표이사의 재력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7년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를 매매한 바 있다. 해당 아파트의 호실은 19억에서 20억대를 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한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해당 호실은 남향 호실로서, 근처 서향 호실이 최근에 18억대에 매매된 적이 있다“며  “남향 호실은 19억에서 20억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7년 당시 평균 매매가격이 7-8억대인 것으로 기억한다“며 “당시 입주했다면 최소 10억대 이상의 시세차익은 얻었을 것을 조심스레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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