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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유진 기자
  • 금융
  • 입력 2020.09.27 19:21

‘외압논란’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 국감 참고인 채택…‘진실 밝혀질까’

논란이 된 최정욱 애널리스트 글 / 사진제공=제보자

[청년투데이=이유진 기자] 기획재정부와 청와대로부터 외압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하나금융투자증권의 최정욱 애널리스트가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앞서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K뉴딜펀드 런칭에 따른 은행업종을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보고서에 작성한 "위기 상황 발생시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각종 정책 들에 대한 지원 및 참여는 금융회사로서 피하기 어려운 숙명이지만 증권 채권 시장안정펀드 조성, 중소기업, 소상공인 유동성 지원 등에 이어 금번 뉴딜펀드까지 그동안 각종 정책들에 은행들이 활용되면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은행 주주들의 피로감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적힌 문구가 논란이 되었다는 것이 일각의 주장이다.

일부 하나은행 직원들은 블라인드를 통해  보고서에 위와 같은 문장을 넣었다고 최정욱 애널리스트가 기획재정부와 청와대로부터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나은행 직원들의 일부 주장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청와대에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고, 회장이 하나금융투자 사장을 불러서 뭐라했으며, 사장은 다시 센터장을, 센터장은 최정욱 위원에게 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에서 금융감독원 정기감사 중인데 연말까지 하고 싶냐는 말도 들었다"고 재차 주장했다.

또 일부 은행 직원들은 "센터장과 합의해 앞으로 하금투 보고서는 내부 검수작업 후에 발간시키고 리서치 센터의 인원은 동결시켰다"고 주장하며 "출근날짜 받은 '리서치 인턴'들은 죄다 일방적으로 채용 취소 통보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하나은행 직원들의 주장이 블라인드를 통해 나오기 시작하자, 일부 국회의원들은 국정감사때 최정욱 애널리스트를 참고인으로 불렀다.

특히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하나금투가 올해 낸 보고서는 4090건이며 이 중 삭제된 것은 이번 보고서를 포함해 2건에 불과하다"며 "증권사 보고서 삭제 및 수정은 금융투자협회 규정에 따라 '오타나 수치 수정 등의 경우'로 제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한 의혹에 대해 하나금융투자에 입장을 듣고자 수차례 연락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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