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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디지털화 되는 미국 소비시장에 코트라 "진입장벽 낮춰졌다"

/사진=코트라

[청년투데이=이건우 기자] 코트라(KOTRA)는 최근 ‘코로나19가 바꾼 미국 소비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e커머스 활성화 ▲홈코노미 ▲정신건강을 지켜라 등이 주 변화라고 소개했다.

앞서 미국은 3월 중순 셧다운 이후 10주간 4천만명 이상 실업자 발생, 4월 실업률 14.7%로 급증했으며 소매판매는 전월비 16.4% 급감했다.

다시 5월 중순부터 주정부 별로 단계적 경제재개를 시작했으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경제회복은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재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런 와중에 미국이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선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온라인으로 급속하게 바꼈다는 점이다. 신선식품을 시작으로 자동차, 가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라인을 통한 제품 구매 영역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 쇼핑을 돕는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기술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여기에 유통 관계자들은 홈코노미 시대가 왔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들은 "재택근무 전환으로 화상채팅 플랫폼 사용량 증가, 원격수업 진행, 집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 쾌적한 시간을 보내려는 소비자 요구는 웰빙가전과 스마트홈 수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격리와 실직, 뉴노멀 등으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미국인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 헬스기기와 앱 사용량 급증, 향기·음식·셀프케어 등 컴포트 이코노미(comfort economy)가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이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미국은 셧다운과 대량해고 여파로 소매판매 분야는 4월 전월비 16.4% 감소했다. 매출 급감으로 대형 소매업체(J.Crew, Nieman Marcus, JCPenny 등은 파산보호 신청) 등이 도산위기에 몰렸다. 투자은행 UBS는 온라인 쇼핑 전환으로 2025년까지 약 10만개의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의 소기업 D2C 브랜드가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뉴노멀 시대 소비자 행동을 반영한 이커머스, 라이브 커머스, 옴니채널의 적절한 활용 여부 , 효과적인 소셜미디어 홍보, 소비자와의 원활한 소통 등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소비자 행동 변화에 따른 수요 변화를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팬데믹으로 그동안 시도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브랜드를 구입하고 새로운 사이트에서 쇼핑하는 소비 행동 변화는 한국 기업에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코트라 관계자는 "친숙하지 않은 브랜드라도 필요하면 구입하겠다는 소비자 의사는 시장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다"며 "니치 브랜드, D2C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 긍정적 요인
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소매업체가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스토어 브랜드(private label)을 통한 미국 시장 진출을 고려해야 한다”며 “브랜드 인지도가 낮으나 가격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면 스토어 브랜드를 통한 미국 수출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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