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수지 기자
  • 기획
  • 입력 2020.10.02 09:00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 물망에 오른 이동철 KB카드 사장

[CEO백서] 구원투수로 등판해 역전 성공이동철 KB카드 사장, 차기 국민은행장 될까

이동철 KB카드 사장 /사진제공=국민카드

[청년투데이=김수지 기자]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이동철 KB카드 사장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허인 국민은행장의 임기가 오는 11월 20일에 만료됨에 따라 차기 국민은행장 선임을 위한 대표이사추천위가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대추위는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KB금융지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KB국민은행장의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허인 현 국민은행장과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 박정림 KB투자증권 사장 등 이다. 이중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만 KB금융지주 자회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KB금융지주가 후계구도 안정화를 위해 부회장 직 신설과 사장 직 부활을 검토하고 있다는 금융권 관계자들의 목소리도 나와, 허인 국민은행장이 부회장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 상황이다.

특히 이동철 사장은 KB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2018년 KB국민카드 구원투수로 등판한 이후 실적개선을 이끌며 최고의 CEO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이끌고 있는 KB국민카드는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1638억원 순익을 기록했다. 또 수익성 악화의 요인 중 하나인 수수료 부문 방어를 위해자동차 할부금융을 확대하기도 했다. 

삼성카드를 제친 것 역시 그의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분기 카드사별 전체 신용판매 시장점유율에서 삼성카드를 제쳤는데, 이는 2011년 KB국민은행에서 분사한  이후 처음 있었던 일었다. 

하지만 지난달 14일 KB국민카드 등 사상 최악의 금융권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대법원에서 벌금 1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면서 고객들의 불만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 이동찰 KB사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KB국민카드 등 3개 카드사는 모두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힌 바 있지만, 2심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고, 대법원 역시 원심을 확정하면서 상고를 기각한 바 있다. 

개인정보 유출을 민감하게 여기는 고객들의 입장에서 무죄를 주장한 카드사와 이후의 대책에 대해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일각에서의 입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올해 상반기에만 5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카드가 공시한 KB국민카드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급여 1억9600만원, 상여 3억2400만원 등 5억2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상여는 2019년 단기성과급 1억4300만원, 2018~2019년 장기성과급 1억8100만원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열정, 노력, 꿈 그리고 청년투데이
저작권자 © 청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