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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위직 임원의 괴롭힘에 디자이너 극단적 선택 의혹 논란
/사진=제보자 제공

[청년투데이=김수지 기자]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 고위 임원이 폭언 폭설논란에 휩싸였다.

심지어 최근 tvN 인기방송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도 출연하며 주목받은 상황이라 관련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파장이 커질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달 초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에서 근무하던 직원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알려졌다.

A씨는 최근 출시된 4세대 투싼(NX4)의 디자인을 담당했던 유망한 직원이어서 회사와 주변의 충격은 더욱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극단적인 선택의 직접적인 배경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직장인들이 이용하는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현대디자인센터 유명 임원 B씨가 A씨를 포함한 직원들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제보가 올라왔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에서 한 직원은 “모두가 하나가 된 듯 입 다물고 있어 소식이 많이 알려진 것 같진 않다"며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에서 발생한 이 슬픈 일을 공유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적었다.

그러면서 임원 B씨를 향해 “쇼맨십에 취해있는 B는 사죄하고 나가라"며 "당신으로 인해 죽음까지 선택하게 된 사람을 생각한다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임원들이 책임연구원을 반노예라고 생각하고 대하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특히 B는 호불호가 매우 극심해 마음에 안 드는 인원(직원)에게는 폭언을 눈에 보일 때마다 한다. ‘너는 나 회사 나가라고 디자인 이렇게 하는 거냐?’, ‘니가 이러고도 다자이너냐?’라고 막말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해당 A씨에게는 ‘이따위로 계속하면 창문에서 밀어 버릴 거야!’, ‘X만도 못한 X 네가 디자이너냐?!’라고 했다”면서 “이런 막말을 들으며 회사를 다녔지만, B임원의 폭언에 의한 우울증으로 (결국) 죽음에까지 이르게 됐다. 너무 힘든 나머지 죽었는데 이게 자살이냐? 타살이냐?”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A씨가 직장 내 괴롭힘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현대디자인센터 모 디자이너 본인사망에 대한 추도사와 호소문 하단에 따르면 "본인 사망에 대한 추도사 및 호소문을 다음와 같은 방식을 호소하는 이유는 본인의 사망시 조의금 규정에서 부조대상 3번에 단 사망시 사회적 풍속을 저해하는 경우는 제외한다에 해당된다는 회사의 판단으로 호소문 전달 채널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방식으로라도 추도사 및 호소문을 작성하여 알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대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으나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김수지 기자  2017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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