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투데이=김수지 기자] '구글플레이'의 인앱정책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낸시 메이블 워커 구글 코리아 대표가 국정감사에 불참한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7일 예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낸시 메이블 워커 구글 코리아 대표를 일반증인으로 채택한바 있다.
하지만 5일 IT업계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낸시 메이블 워커 구글 코리아 대표의 불출석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구글 코리아 측은 "낸시 대표가 해외에 있어 코로나19 방역 수칙 등에 따라 출석할 수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9일 구글은 한국 구글플레이의 인앱결제 시스템 의무 이용 확대를 발표한 이후 국회를 비롯해 스타트업, 기업들 사이에서 계속적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해당 문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었지만, 이번 낸시 대표의 불참으로 김이 샜다는 것이 정치권 관계자의 말이다.
과방위 한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낸시 대표의 불출석은 말이 안된다"며 "언택트라도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낸시 대표가 불출석하면 결국 인앱 정책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구글 쪽 사람은 존 리 사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존 리 사장은 여러 차례 국정감사에 출석한 바 있지만 본사 소관이라며 모르쇠 전략을 취해온 만큼 맹탕 국감이 될 수 있다는 지적마져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