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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수지 기자
  • 심층취재
  • 입력 2020.10.08 10:18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조원대 돌파…‘최대 실적’

/사진=삼성전자

[청년투데이=김수지 기자] 삼성전자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3분기 영업이익 10조원대를 가볍게 넘었다. 특히 매출은 사상 최대 실적이라 알려진 2018년과 버금가는 수준인 66조원대를 기록했다. 

8일 삼성전자는 2020년 3분기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5%, 58.1% 증가했으며, 전기 대비로도 매출 24.6%, 영업이익 50.9% 올랐다.

아직은 잠정실적이라, 사업부문별의 구체적인 성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재계 관계자들은 "반도체가 예년 수준의 실적을 유지한 가운데 예년 수준의 실적을 유지한 가운데 휴대폰, 가전 등 세트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이러한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특히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 부문이 실적 개선의 주역였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3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출하량은 각각 8000만대, 10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올해 2분기(스마트폰 5400만대, 태블릿PC 700만대)와 비교하면 엄청난 증가폭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IM부문 영업이익도 4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증권사 추정치에 따르면 IM부문 3분기 영업이익은 4조3000억~4조6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추정치가 맞다면 4조3184억원을 기록했던 2016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하게 된다.

반도체 부문도 5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견조한 실적을 냈을 전망이다. 올해 4월부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실적 악화가 예상됐지만, 미국 제재에 앞서 지난 9월 화웨이의 긴급 재고 확보 주문 증가 등으로 선방이 유력시되고 있따.

이에 따라 메모리 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를 상당부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재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CE(소비자가전)부문도 역대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1조가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판매 비용축소와 계절적 판매 호조로 1조1000억~1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며, 이는  전년 동기(5500억원) 대비 최소 6000억원 오른 수준이다

한편 디스플레이 부문은 2000억~3000억원대의 영업이익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여파가 크다는 것이 재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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