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투데이=고대희 기자] 코로나 정국에 패션 업계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도 선주문 판매 방식 ‘펀딩’ 매출 5.5배 늘며 매출 견인하며, 펀딩&큐레이션 플랫폼 하고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급증해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은 “품질이 좋은 패션 디자이너들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전문가들이 직접 엄선해 추천하는 펀딩 및 큐레이션이 소비자의 쇼핑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고 평했다.
하고 관계자 역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플랫폼 하고의 전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배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며 “하고의 강점으로 꼽히는 선주문, 후제작 방식의 펀딩 부문 매출이 무려 5.5배나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업계 관계자들은 “펀딩 방식이 고품질의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실제 하고의 펀딩 상품 중에서도 주얼리와 가방을 포함한 액세서리군의 매출은 해당 기간 6배, 신발 카테고리는 9배 매출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다.
하고엘앤에프 홍정우 대표는 “제품의 질과 합리적인 가격대, 전문가들이 엄선해 선보이는 큐레이션 상품들이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면서 매출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특히 펀딩 상품의 경우 제품 배송까지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림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며 하고 매출 증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