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투데이=박윤아 기자] 우리 국민 83%가 한 달에 유튜브 앱을 사용하고 있으며, 한 달 평균 30시간가량 유튜브를 사용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자사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로 올해 9월 유튜브 앱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유튜브 앱 국내 사용자는 약 4319만명이었다.

이 수치는 한국 인구(5178만명)의 약 83%에 달하는 수치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수치와 관련해 코로나19의 영향이 컸음을 의미한다고 입모아 이야기했다.

한 마케터는 “언택트 문화가 확산이 되고, 집콕이 트렌드가 되면서 사람들이 유튜브를 더 보게 되었다”며 “유튜브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왓챠 등의 모바일 플랫폼들의 시청시간도 모두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일반 언론사가 아니라 유튜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유튜브가 점차 언론사의 기능을 대체하는 것 같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9월에 발표된 ‘2020년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 실시’에 따르면 우리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언론 매체는 유튜브와 네이버였다. “신문, 방송, 인터넷 언론, 포털 사이트, 유튜브, SNS 등 우리나라의 모든 언론 매체 중에 가장 신뢰하는 매체를 순서대로 2가지만 말씀해 주세요”라는 질문에 유튜브는 1순위 기준 13.0%, 중복응답 기준 19.2% 응답률로 역대 처음 신뢰도 1위 매체가 됐다.

이러한 트렌드와 신뢰도 속에 유튜브 앱의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29.5시간이었다. 카카오톡과 비교했을 경우 2배 이상 차이가 낫다.

카카오톡은 12시간, 페이스북은 11.7시간, 네이버는 10.2시간, 인스타그램은 7.5시간 등 였다.  

또 유튜브는 연령대가 낮을 수록 선호도가 강한 편으로 조사됐다.

1인당 월평균 사용 일수가 전체 평균은 16.9일이었는데 10대는 20일, 20대는 19.1일, 30대는 16.7일, 40대는 16.1일, 50대는 16.3일, 60대 이상은 15.8일이었다.

성별로 보면 10대 남성은 48.1시간, 10대 여성은 42.8시간이었다. 다음으로는 20대 남성(40.5시간), 20대 여성(33.7시간), 30대 남성(30.2시간), 40대 남성(29.6시간), 60대 이상 여성(28.2시간), 50대 여성(27.9시간), 50대 남성(27.5시간) 등의 순이었다.

이러한 문화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10대와 20대들은 유튜버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분석이 된다”며 “특히 축구, 게임 등과 같은 유튜버들이 인기를 끌면서 20대 여성보다 남성이 좀 더 많이 본 것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은 주로 먹방, 화장, 뷰티 등에 영상에 관심이 높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최근 뒷광고 논란 이후 유튜브를 더 많은 세대들이 알게 되고 주목을 하면서 60대이상 여성들도 보는 것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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