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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90%가 혼밥러…‘이젠 혼자서 하는게 더 편해요’

[청년투데이=이건우 기자]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는 자신만의 생활을 즐기는 ‘나홀로족’이 늘면서 혼밥, 혼술에 이어, 혼영(영화관람), 혼공(공연관람), 혼행(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나홀로족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혼자서 활동하는 것을 선호하는 20대들이 더 많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알바몬이 잡코리아와 함께 20대 남녀 2928명을 대상으로 ‘나홀로족 트렌드’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20대 응답자 중 88.7%가 ‘평소 혼밥, 혼영 등 혼자서 해결하는 것들이 있다’고 답했다.

20대들이 혼자서 해결하는 것들을 살펴보면 혼자서 밥을 먹는 혼밥이 90.2%(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혼공(혼자서 공부하기, 68.9%) ▲혼영(혼자서 영화보기, 53.6%) ▲혼강(혼자서 강의수강, 50.0%) ▲혼술(혼자서 술마시기, 27.1%) ▲혼행(혼자서 여행하기, 23.0%)의 순으로 나타났다.

20대들이 혼밥 등 평소 혼자서 행동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혼자가 편해서’였다.

알바몬X잡코리아 설문조사에서 20대들은 ‘다른 사람에게 신경 쓰고 싶지 않아서, 혼자가 편해서(46.1%)’를 1위에 꼽았다.

다음으로 2위는 ‘내 취향껏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31.8%)’, 3위는 ‘친구들과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어서(25.5%)’가 차지했다.

아울러 ‘혼자 하는 편이 합리적이라(16.7%)’, ‘돈이 덜 들어서 경제적인 이유로(16.7%)’, ‘별 이유 없이 그냥(16.3%)’, ‘취업준비, 아르바이트 등 할 일이 많아서(10.5%)’, ‘코로나19 영향으로 혼자 활동하는 게 안심돼서(9.4%) 등의 이유가 있었다.

또 앞서 선택한 것들을 혼자 해결하는 것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67.0%가 ‘만족한다. 앞으로도 쭉 혼자 할 것’이라 답하기도 했다. ‘만족하지 않는다. 함께 할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응답은 33.0%에 그쳤다.

20대들이 꼽은 ‘이것만큼은 혼자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활동 1위는 ▲공부(42.8%)가 차지했으며, ▲휴식(34.1%) ▲영화 및 공연 관람(18.1%) ▲운동(16.1%) ▲쇼핑(15.7%)이 5위권 안에 올랐다.

이 외에도 ▲산책(12.2%) ▲리포트 및 과제 처리(12.2%) ▲알바(11.9%) ▲여행(7.0%) 등도 혼자 하는 게 더 좋은 활동들로 꼽혔다.

한편  알바몬X잡코리아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나홀로족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설문 참여 20대 중 48.0%는 ‘코로나19와 상관없이 원래 나는 나홀로족이다’고 응답한 반면, 34.6%는 ‘코로나19 이후 어쩔 수 없이 나홀로족이 되었다’고 응답한 것. 이와 달리 ‘코로나19 이전, 이후 변함없이 나홀로족이 아니다’고 답한 응답자는 17.4%에 그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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