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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이후 가짜 비아그라등 불법 의약품 540만개 이상 시중 유통, 약 343억원어치

관세청 늦장 적발에 국민 건강 해치는 가짜 비아그라 등 성기능 약품 등 42건 , 318억원으로 가장 많아

[청년투데이=이청년 기자] 관세청의 뒤늦은 대응으로 인해 국민 건강에 해악을 끼치는 가짜 비아그라, 불법 스테로이드 등 불법 의약품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다. 가짜 비아그라와 불법 스테로이드는 의사 처방 없이 사용 시 사망까지 이를 수 있기에 우려가 되는 실정이다.

특히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근육 형성을 촉진하지만, 심근경색, 발기부전, 돌연사 등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인해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정하는 1종 금지약물이다.

김주영 의원(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올 8월까지 가짜 비아그라, 불법 스테로이드 등 최소 540만 개 이상(금액으로는 343억원 상당)의 불법 의약품이 시중에 유통된 후 사후에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관세청이 적발해서 몰수 폐기한 불법 의약품은 올 3월까지 총 821건으로 금액으로는 611억원 어치를 적발했다. 이 중 가짜 비아그라 등 성기능 약품은 353건(53억원 상당)으로 가장 많고, 동물 태반 관련 물품이 143건(30억원 상당), 불법 스테로이드 관련이 76건으로 (1.6억원 상당) 나타났다.

이에 김주영 의원은“정상적인 유통 경로를 거치지 않은 불법 발기부전치료제가 대량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중”이라며 “발기부전치료제는 의사 처방 없이 복용할 경우 부작용을 떠나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에 통관 단계에서 전수조사하는 것이 무리임은 알지만, 국민 건강과 직결하는 부분인 만큼 관세청이 검열을 철저히 해 시중에 불법으로 유통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스테로이드를 비롯한 불법 약물을 이용해 운동 능력을 높인 사례가 속속 밝혀지며 일명 보디빌딩계의‘약투’로 시작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성장호르몬 등 불법 단백 동화제의 사용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불법 스테로이드 관련 제품 또한 3만7천여개 금액으로는 3천3백만원어치 제품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김주영 의원은 “비록 적발이나 유통 우려 건수는 적지만, 올해 보디빌딩계의 약투 논란처럼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부작용의 위험이 있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의 위험성과 오남용이 심각한 만큼 이에 대해서도 조사·관리체계를 철저히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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