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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합법적’ 제품설명회 적극 활용해 저녁시간 고액접대 집중 논란

[청년투데이=김충구 기자] 종근당이 단일병원, 약국 등을 대상으로 개최한 ‘개별요양기관 제품설명회’ 내역, 총 73회를 분산형 차트로 분석한 결과, 이 회사는 주로 아침, 점심, 저녁식사 시간에 제품설명회를 여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저녁시간에 고액 접대 자리 집중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나 종근당의 지출보고서를 보면, 영업사원들이 의사, 약사와 접촉면을 직접 접촉하는 수단으로 제품설명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마져 제기되고 있다.

실정법상 제품설명회는 업계 규약상 허용되는 경제적 이익 제공 방식이다. 

종근당은 지난 2018년 1월 2월 2달간 개최한 제품설명회 내역을 지출보고서에 기록했지만 3~12월 나머지 열달간의 제품설명회 개최 내역은 기입하지 않았다.

또한 작성된 기록을 근거로 1~2월 두 달 사이 열린 제품설명회 횟수만 총  81회(복수요양기관 8회, 개별요양기관 73회)에 이르며. 설명회 참석자 규모는 최소 1명부터 최대 24명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특히 이때 모두 종근당은 식사와 음료비를 지출했는데, 의료인 1인당 한끼 5만원 이상 식사비를 지출한 것으로 기록한 제품설명회만 모두 37회이고, 의료인들이 한 번에 9만~10만원에 이르는 식사를 접대받은 경우도 18회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설명회 개최 시간이 늦어질 수록 식사 접대비가 대폭 늘어나는 모습도 보였다.

종근당이 2018년 1, 2월 11회에 걸쳐 오전 시간(08~12시)에 개최한 행사에는 의사들에게 커피, 빵, 샌드위치 등을 제공해 1인당 지출비용은 모두 1만~2만원대에 그쳤다.

하지만 저녁 시간(18~22시)에 설명회를 연 경우에는 고가의 식사 접대가 집중되었으며, 제품설명회 총 31회 가운데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1인당 5만원 이상 식사를 제공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고액의 식사 접대에도 합법적으로 허용된 식사 접대비 한도가 높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제약권 한 관계자는 "공정경쟁규약상 업체는 제품설명회 개최 시 의료인 한명당 하루 15만원 한도 내에서 식사와 음료를 제공할 수 있다"며 "한끼당 최대 10만원까지 식사비로 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종근당쪽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했지만 받지를 않아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김충구 기자  2017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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