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삼성 LCD 신화 주역 이상완 전 사장 별세

[청년투데이=나광국 기자] 고(故) 이건희 회장과 손을 맞춰 삼성전자의 액정표시장치(LCD) 신화를 주도했던 이상완 전 삼성전자 사장 3일 별세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전 사장은 3일 새벽 1시 경 삼성서울병원에서 타계했으며, 고인은 암 투병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인은 6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묘지이다.

이 전 사장은 지난 1993년부터 2008년까지 15년간 삼성전자에서 LCD 사업부를 이끌었으며, 일명 '미스터 LCD'로 불렸다.

특히 삼성이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경쟁사들을 모두 따돌리고 세계 톱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모든 것을 주도했던 일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1995년 세계 최대 22인치, 1997년 세계 최대 30인치, 2002년 세계 최대 46인치, 2003년 세계 최대 57인치, 2005년 세계 최대 82인치, 2005년 세계 최대 40인치 OLED 개발 등이 모두 이 전 사장의 대표적인 업적이다.

또한 세계 최초로 7대 LCD 팹 건설, 소니와 합작법인 S-LCD 설립 등도 모두 이 전 사장이 주도했던 사업 중 하나였다.

한편 고인은 지난 2004년과 2005년에는 업계 대표로는 처음으로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회장을 맡아 국내 디스플레이 학계 및 업계의 위상을 높였으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05 공로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열정, 노력, 꿈 그리고 청년투데이
저작권자 © 청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