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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포스트 코로나 대비 '갈등관리' 학술대회 개최

[청년투데이=장효남 기자] SH공사는 지난 26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SH의 갈등관리 역할 강화’를 주제로 ‘2020 갈등관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 SH공사가 전문가들과 코로나 이후 그린뉴딜 연계 등 사업 저변의 확대 및 변화에 따른 갈등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SH공사 유튜브 채널인 청신호TV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김종익 서울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 주건일 서울YMCA 이웃분쟁조정센터장, 이현직 SH공사 갈등관리전문가, 이승모 지방자치 인재개발원 교수 등이 발제자로 나서, 바람직한 갈등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김 센터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시재생 갈등과 SH공사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했다.그는 법적 강제성에 의한 갈등관리보다 커뮤니티 단위의 문제해결을 지향하고, 이를 위해 SH와 외부전문기관이 협력해 ‘커뮤니티 갈등관리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 센터장은 마을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여 주민자율조정기구를 활성화하고 공동주택 갈등을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발표에서 서울시 갈등조정담당관의 갈등 응대시스템(갈등경보 등) 도입, 입주민-직원 정례갈등교육, 주민자율조정가 의무양성 등을 주문했다.

이 전문가와 이 교수는 SH 갈등관리시스템 분석을 통해 총괄적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숙의적 시민참여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문가는 SH공사에서 실시하는 민원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선제적 갈등관리와 갈등관리전문가 자문회의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이 교수는 갈등관리 조직문화 형성과 확산, 숙의적 시민참여활성화 등을 SH 조직문화에 융합할 것을 요청했다.

발표가 끝난 뒤에는 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학린 단국대학교 교수, 문진숙 한국갈등해결센터 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들은 자치구, 시민 등 다양한 주체와의 소통 및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이를 정책 및 세부 사업들로 구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세용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갈등 발생에 대비하고, 그린 뉴딜로 대표되는 한국형 뉴딜의 성공을 위해 SH형 갈등관리시스템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희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은 “SH공사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서 그간 SH공사의 갈등관리 정책시행의 성과와 한계점, 그리고 개선방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대회에서 도출된 과제 및 전문가 의견은 내부 검토를 거쳐 공사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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