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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수지 기자
  • 사회
  • 입력 2020.12.03 09:00

[단독] 가해자를 피해자라 부른 신촌 지구대 경찰관, 잘못된 행동에 피해자는 자살기도 논란

/사진=신촌세브란스병원 홈페이지 갈무리

[청년투데이=김수지 기자] 지난 11월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직원이 환자에게 폭언을 하고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현장에 출동한 서대문경찰서 신촌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의 행동들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주장과 국회내 행안위 의원실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특히 경찰관들은 피해자의 보호자 자격으로 있는 A씨에게 피혐의자가 아니라 피해자라고 계속 지칭하였고,  A씨가 피해자라고요? 라고 항의하자 그제서야 피혐의자라고 정정했다는 것이 A씨와 피해자의 주장이다.

또한 현장에서 A씨와 피해자는 피혐의자인 B씨가 2차례 이상 손목을 쳤다고 경찰관에게 말했다는 것을 주장했으나, 현장 출동 경찰관 2명은 관련해서 들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A씨가 B씨에게 계속 왜 폭행을 했는지 묻자, B씨가 살짝 눈물을 보였고 경찰관 직원들은 지금 뭐하는 거냐면서 A씨에게 "왜 조사하냐" "왜 취조를 하시냐"고 항의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신촌 세브란병원의 직원의 태도 역시 피해자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고 주장했다.

평소 공황장애가 있엇고, 해당 병원에서 관련한 진료를 받은 후 꾸준히 치료를 받는 와중 공황장애의 진단중 하나인 과호흡이 심해져서 응급실을 내방한 바 있고, 이에 대해 강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지만 정신과 의사를 만날 수 있다는 말에 피해자는 강제적으로 검사를 받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러한 병원의 태도는 적절했다고 정신과 의사들은 말하지만, 폭행 당일 해당 병원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받았다고 하니 나도 두렵네요"라고 말하는 등은 태도는 옳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물론 피해자는 경찰관과 병원직원이 휠체어나 이런것을 가져다 주었으나, 현장 경찰관과 병원 직원이 둘러쌓인 가운데 조사를 받았고, 조서를 작성했을때도 앉아있는데 두명의 경찰관이 서서 지켜보는 가운데 "계속 죄송하다"고 말하며 썼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브란스병원 직원의 폭언과 폭행 그리고 신촌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의 피의자 두둔하는 태도에 약물중독으로 자살기도를 했으며, 겨우 눈을 떴음에도 다시 다음주 월요일 2차 자살 기도를 하는 등 심각한 공황장애와 우을증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신촌지구대에 문의하자 "관련해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으며, 세브란병원 관계자는 연락이 닿지 않아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한편 국회 행안위 한 의원실 관계자는 "놀랍다"며 "어떻게 경찰관이 이런 태도를 취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사실일 경우 심각한 범죄 피해자에 대한 방치라고 생각된다"며 "명명백백하게 조사를 해서 밝혀져야될 문제"라고 힘주어 이야기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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