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투데이=안현준 기자] 연세대학교가 코로나19 특별 장학금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문서를 본지가 단독 입수했다.
특히 연세대학교에 정통한 관계자와 본지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문서 서두에 특별장학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자가 큰 학교를 위해 기부하거나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활협동조합과의 상생을 위해 생협 모바일 상품권으로도 받을 수 있다”고 적혀 있어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연세대학교에 재학중인 한 학생은 “문서 서두에 기부하거나 생협 모바일 상품권으로 받으라고 내용이 적혀있어 마치 강압적으로 느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업도 제대로 이뤄졌다고 생각되지 않은 상황이고, 1년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10만원도 너무 적은 액수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연세대학교 모 학생은 “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기분에 마우스 버튼이 자동적으로 있는 걸 보고 실소만 나왔다”고 말하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러한 연세대학교 학생들의 주장에 대해 입장을 듣기 위해 학교 측에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를 못해 입장을 듣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