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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민 기자
  • 기획
  • 입력 2010.05.13 17:03

함께 일하는 모두가 주인인 (주)대양인더스트리

자본금 1억원으로 시작하여 160억원대로 성장
전선보호관·부속류 전문생산제조업체로 발돋움

국내 PVC파이프 업계에서 신뢰를 받고 있는 ㈜대양인더스트리는 주택건설, 공공시설, 토목, 농업용에 이르기까지 종합건설 전 분야의 기초 배관 및 건축자재 생산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더 편리한 생활, 쾌적한 환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대양인더스트리는 지난 1998년 4월15일에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되었으며, 설립초기부터 현재까지 초심을 잃지 않은 꾸준한 노력과 기술로 양질의 제품만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고객이 있어야 내가 있다”는 기본방침 아래 직원들은“내가 소비자라면?”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꾸준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장성혁 대표이사는“마음으로 만든 제품은 소비자가 먼저 알아본다”며“품질이 좋은 제품만이 소비자의 사랑을받을 수 있다. 고객은 돈을 지불한 것 이상으로 얻는 것이 있어야 물건을산다. 대양인더스트리가 좋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한 장 대표의 경영방침과 직원들의 마음이 소비자들에게 전해진 듯 대양인더스트리는 매년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보다 편리한 생활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양인더스토리는 항상 소비자 입장에서 연구개발을 하는 알짜배기기업이다. 대양인더스트리가 국내 PVC파이프업계에서 선두주자로 성장했지만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위기가 더 큰 기회로

대양인더스트리의 전신은 (주)대양. 지난 1987년 설립된 대양은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IMF 시기 무리한 투자와 잘못된 계약으로 인해 결국 회사가 파산에 이르게 되었다. 전임직원은‘이대로 무너질 수 없다’며 십시일반으로 투자하고, 기업은행의 지원을 받아 회사를 인수했다. 이렇게 전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1998년 설립된 것이 지금의 ㈜대양인더스트리다.
설립자체가 충분한 자본으로 설립한 것이 아닌 만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초지일관으로 돌아가 그동안 거래 고객 사후관리에 철저히 신경을 썼다. 그 결과 위기에 흔들리는 기업이 아닌 위기가 오히려 회사에 더 큰 이득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장성혁 대표는“위기는 언제든지 다시 찾아오므로 위기에 대비한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며“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을 리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FEP-전선관과 평활관 제조설비를 추가로 투자 설치했다. 장 대표는 향후 유통시스템의 변화에 따른 전문화의 일환으로 전선보호관 및 부속류의 전문생산제조업체로 발돋음 시킨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PVC파이프 유통 시스템도 전문화, 집중화, 다양화 등으로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소량의 상품을 언제, 어디서나 신속,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 앞으로의 시장전략에 가장 큰 관건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양인더스트리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거래처에 양질의 제품을 적기, 적소에 공급하며 소량 제품이라도 세트화 개념의 납품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새로운 유통망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변화를 쫓지 않고 오히려 변화를 앞서가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장 대표는“새로운 사업자에 비하여 시장 접근성에 용이한 기존 판매망을 그대로 유지하며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하는 형식의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본금 1억원으로 시작, 160억원대로 성장

현재 충남 당진군 합덕읍에 위치한 ㈜대양인더스트리는 7,629㎡의 넓은 면적을 자랑하며 수도용경질폴리염화비닐관 (KS M 3401), 일반용경질폴리염화비닐관 (KS M3404), 경질폴리염화비닐전선관 (KS C 8431), 연질염화비닐수지지수판 (KS M 3805), 합성수지제휨(가요)전선관(KS C 8454), 농업용수위조절배수기, 암거배수관(DF관), 유공주름관을 주요 생산 품목으로 삼고 있다.
또한 파상형경질폴리에틸렌전선관 (KS C 8455)을 출시할 예정이다.
대양인더스트리가 생산하고 있는 HI-전선관과 CD-전선관의 시장은 대형공사(APT,빌딩) 및 소량공사(다세대 및 상가) 전기자재의 주력 상품이다. 년간 소요량이 아파트 (약55만세대) 소량공사(약 40만세대)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대형공사 300억 시장과 소량공사 200억 시장으로 현재 총 500억원 규모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120억원이고 올해 매출 목표액은 14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1년에는 160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람 냄새 나는 회사

장성혁 대표이사는“제품의 품질과 직원상호간의 화합, 가정의 안정”을 직원들에게 강조한다. 이는 처음 회사를 설립 하였을 때의 초심, 그리고 가정과 회사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에서다. 특히 장 대표는 기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직원들과 얼마나 자주, 가까이 소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그는“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사람 개개인의 역량과 능력이 회사 발전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모든 직원들에게‘내 회사’라는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장대표의 마음을 이해하듯 직원들은 서로 개개인의 사소한 일정 등을 챙기는 등 화기애애한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있다.
또한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모든 경영 및 사업전반을 사장1인 독재 체제로 하고 있지만 대양인더스트리는 직원들이 투자해 설립했기 때문에 경영상의 중요한 사항 들은 주주 및 이사, 직원들과 협의 결정해 회사경영이 투명하다.
함께 위기를 이겨낸 만큼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기업과 자신이 함께 커나간다는 직원이 있기에 ㈜대양인더스트리의 앞날은 활기차다.

 

 

interview

창업 12주년을 맞이했는데, 힘겨운 고비는 또 극복은 어떻게 하셨는지요.

세월이 유수라더니 벌써 창업 12주년이 되었네요.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1991년 9월 (주)엘지화학 청주공장과 PVC 문틀류 OEM 계약을 체결하고 자체자금 8억원을 투자, 최신기계와 실험설비 등을 도입하여 제품생산을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중소기업으로서는 다소 무리한 투자였지만 엘지화학 청주공장과 계약할 때 매월 2억5천만원에서 3억원의 매출을 보장한다는 약속을 믿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입니다.
그러나 대기업의‘공수표’에 가까운 말만을 믿고 투자한 대가는 참혹했습니다. 2년여간 월평균 5천만원에 밑도는 매출실적으로 이 기간동안 순손실액 6억원에 달하는 등 회사에 큰 손해를 안겨 주었습니다. 이후 계약을 파기하고 남아있는 기계 등은 중고로 매각하는 등 자구계획을 실시했지만 이후 상당한 경영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저희 대양인더스트리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초지일관(初志一貫) 정신으로 돌아가 그동안 거래 고객에게 신경 쓰지 못한 세세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써가며 경비절감과 불량률 최소화 등에 주력하였습니다.
또 직원들이 1인 2역의 역할을 담당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하에 맡은바 일을 충실히 해 온 결과 현재는 많은 부분에서 좋아졌고 앞으로도 더욱더 나아지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양인더스트리가 지향하는 비전은 무엇인지요.

향후 PVC파이프 유통 SYSTEM도 전문화, 집중화, 다양화 등으로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소량의 제품을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고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 앞으로의 시장전략에 제일 큰 관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 대양인더스트리는 전선보호관 및 부속류의 전문생산제조업체로서 시장 여건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등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거래처에 양질의 제품을 적기, 적소에 공급할 수 있고, 소량 납품이라도 SET화 개념의 납품이 이루어 질 수 있는 유통구조로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대양인더스트리의 최대 장점 or 강점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여타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모든 경영 및 사업전반을 사장 1인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의사결정 구조입니다. 반면 대양인더스트리는 십시일반으로 주주들이 자금을 투자해 회사를 설립하였기 때문에 과점주주가 없어 모든 경영상의 중요한 사항들은 주주 및 이사들이 협의하여 결정하기 때문에 사장이 독단적인 결정을 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향후 도전하고자 하는 새로운 부분이 있다면, 또 가능성은?

향후 유통SYSTEM의 변화에 따른 전문화의 일환으로 전선보호관 및 부속류의 전문생산제조업체로 발돋음 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FEP-전선관과 평활관 제조설비를 추가로 투자 설치하였습니다. 이는 기존판매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ITEM을 추가하는 형식의 영업으로 새로운 사업자에 비해 안전하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종합건설 전분야의 기초배관 및 건축자제 생산업체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동사는 글로벌시대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는데 우수성을 강조 한다면,설립초기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 단 한가지가 있다면 제품의 품질입니다. 당장은 손해 보는 경우도 많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는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대표이사인 저의 경영철학이기 때문에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양질의 제품을 생산 공급할 것입니다.

PVC 파이프업계에서 신뢰성이 강한 기업의 최고경영자로 또한 중소기업의 경영인으로서 정부당국과 주거래 금융기관에 대한 바람은.

중소기업을 운영하다 보니 제일 어려운 부분이 자금회전입니다. 현재 대양인더스트리의 주원료인 PVC RESIN 및 PE는 대기업에서 전량 구매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으로부터 원료 구매시 당월 전액 현금결제를 하고 있는 반면 저희가 판매한 대금회수는 다음 달 말일에 어음결제가 이루어 지다보니 자금의 회전이 맞지 않아 자금 유동성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주거래은행에서 어음할인을 하여 현금화해 대금결제는 하고 있지만 할인료 공제하고 나면 영업이익률이 나빠지는데다 가뜩이나 낮은 마진율에 속만 태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러번 언론매체에서 지적하였듯이 하루빨리 어음제도를 보완하거나 폐지해야만 이러한 병폐가 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야 중소기업도 마음 놓고 질 좋고 저렴한 제품을 개발해 판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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