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투데이=김충구 기자] 김정욱(42ㆍ변호사시험 2회ㆍ사진) 변호사가 25일 제96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에 당선됐다.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변호사가 서울변회수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신임 회장은 이날 중구 롯데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총 투표 수 1만1929표 중 가운데 36.4%인 4343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이번 선거에서 ‘변호사 직역수호’를 강조해온 김 회장은 △법률 플랫폼ㆍ유사직역 공세 강력 대응과 △변호사 배출인원 감소 △청년변호사 2년간 월회비 면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회장은 당선 직후 기자들 앞에서 “지난 6년 동안 치열하고 뜨거운 투쟁을 통해 직역수호를 지속해왔다”며 “상대적으로 가장 젊은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변호사들이 선택해 준 이유는 말뿐만 아니라 행동하는 후보였고, 누구보다 실천하는 후보를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김 회장은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부와 서울시립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제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