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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건우 기자
  • 심층취재
  • 입력 2021.02.04 07:50

이베이코리아 매각 공식화에도 ‘인수’엔 시장 반응 냉랭

[청년경제IN] 몸값 5조원 달하는 이베이코리아 누가 품나

이베이코리아 전항일 사장
이베이코리아 전항일 사장

[청년투데이=이건우 기자] 미국 이베이 본사가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공식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새 주인 후보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인수전 분위기가 미지근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지난 3일, 미국 이베이는  “한국 사업에 대한 다양한 전략적 대안을 탐색, 검토 및 평가하는 절차를 시작했다”며 이베이코리아의 매각 가능성을 공식화 했지만, 유력한 인수후보, 원매자 등의 분위기는 미지근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현재 이베이코리아의 거래액은 16조원에 달하지만, 5조원에 달하는 몸값의 적정성에 의문이 든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베이 본사에서는 이베이코리아 매각가로 5조원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적인 가치는 3조원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 갭차이가 큰 것이 가장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베이코리아의 경쟁력이 점차 약화하고 있다는 점 역시 미지근한 인수전의 원인 중 하나로 손 꼽히고 있다. 

이베이코리아와 관련해 잘 알고 있다고 밝힌 한 전문가는 "오픈마켓 시장에서의 경쟁력 악화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네이버쇼핑 등은 이미 이베이코리아를 넘었고, 주요 유통 대기업들은 각각의 채널을 이미 보유중이거나 진출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5조원에 달하는 이베이코리아의 몸값을 고려할 때 유통업계에서는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대기업의 이름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KKR, MBK 등 사모펀드가 더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어 예상 유력 후보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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