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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Fn21
  • 핫이슈
  • 입력 2010.06.14 20:02

보험은 민원(民怨)산업 소비자 불만 최고

보험가입시 분쟁건수 높은 회사 선택 신중해야

2009년도 금융사 민원평가 결과 보험은 민원(民怨)산업, 소비자불만이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 절반이 평균 이하에 해당되어, 소비자 문제에 관심이 없어 보이고, 이를 감독할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보호는 수수방관하여 보험 민원은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9년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 결과 보험회사는 1등급이 하나도 없고, 생보의 경우 절반 이상이 평균이하 불량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보험소비자연맹(www.kicf.org)은“전년도에는 1등급인 보험사가 7개사나 있었으나 금년에는 1개사도 없어, 금융감독원과 보험사의 소비자보호가 허울뿐인‘구두선’에 불과한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결과”라고 지적하며“소비자는 보험 가입시 분쟁건수가 높은 회사는 유의해야 한다” 고 밝혔다.
2009년 금융 분쟁건수는 총 28,988건으로 이중 보험사가 차지하고 있는 건수는 21,542건으로 전체의 74.3%나 차지하고 있어 대부분 보험사의 민원임을 알 수 있다.
생명보험사는 11,193건으로 전년대비 38.6%나 급증했으며 손해보험사는 10,349건으로35.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민원등급의 하락이 소비자민원 증가가 원인임을 알수있다.
분쟁건수도 생명보험사 1만1천건, 손해보험사 1만건으로 전년대비 51%, 42% 각각 급증하여 보험업이 민원산업임을 여실히 나타났다.
생명보험 민원의 45.7%가 보험모집관련 민원임은 보험모집제도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고, 특히 대리점과 모집사용인의 부실 보험판매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또한, 생명보험사 민원발생 평가결과 교보와 푸르덴셜만 전년 그대로 2등급을 유지하였으나, 전년 1등급인 삼성생명, 동부생명, KB생명은 2등급으로, 흥국생명은 전년 2등급에서 5등급으로 하락하였고, 메트라이프, 금호, 미래에셋, 알리안츠는 전년3등급에서 5등급으로 하락하였으며 나머지는 모두 한 단계 하락했다.
손해보험사는 소송제기건수가 가장 많은 흥국화재는 전년 3등급에서 5등급으로, 메리츠화재는 1등급에서 3등급으로 두 단계 하락했고 전년1등급이었던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는 2등급으로, 전년 2등급이었던 한화손보, LIG손보, 롯데손보는 2등급에서 3등급으로 각각 하락하였다.
보유계약 100만건당 분쟁건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생보사는 PCA생명이 618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ING생명(365건), 녹십자생명(341건) 순으로 높았다.
손보사는 그린화재가 405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흥국화재( 282건), 롯데손보( 242건)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소비자연맹 조연행 상임부회장은“소비자보호가 우선되어야 함에도 올해 1등급이 없는 최악의 평가를 받고 대부분 보험사가 등급이 하락해 보험사의 소비자보호 인식이 여전히 낮아 보험사의 획기적인 인식변화 없이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며 “금융감독원은 회사별 민원발생 실적을 그대로 공개하고 민원평가를 백분율로 발표하여 소비자가 보험사를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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