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투데이=김시온 기자] 한화그룹이 사외이사 부문에서 혁신을 선보인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10일 그룹 내부 출신 사외이사에서 배제한채, 사외이사 중심의 감사위원회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제고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 한화투자증권 등은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함으로써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에 나선다.
우선 (주)한화는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박상미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천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3월 29일 김현진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이선희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2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19일 이사회에서 이인실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천했으며, 한화투자증권 역시 지난 9일 이사회를 개최해 선우혜정(`80년生)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한화솔루션은 40대의 벤처 사업가인 이한주 베스핀글로벌대표이사를 새로 추천했다.
한편 한화그룹 주요 상장사들은 변화하는 불확실성의 시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들을 연이어 추천하고 있다. 이는 김승연 한화 회장의 의지를 잇는 것으로, 김 회장은 지난 2018년 경영기획실 해체 후 각 사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대표이사의 책임과 자율에 기반한 독립경영체계를 확립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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