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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Fn21
  • 핫이슈
  • 입력 2010.06.14 21:15

신용카드 더 알기

우리의 삶은 바로 경제생활이다.
경제생활은, 재화(所得)의 획득에서 시작하여 소비, 그리고 저축과 투자 등으로 구분된다.
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 60세 미만으로 우리나라는 인구의 48%를 점한다. 경제활동인구가 아니더라도 인간은 누구나 직접 또는 간접적인 방법으로라도 소비생활을 한다.
미성년자는 직접적인 소비주체가 아니지만 부모나 보호자들이 그들을 대신하여 물건이나 용역을 구입, 사용하거나 이용한다.
노령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직접적인 소득활동에서는 물러나 있지만 그간 저축이나 자녀 등 다른 경로의 소득으로 소비생활을 영위한다.

소비는 지불행위를 동반한다.

지불수단은 현금, 수표, 자동이체, 카드 등의 여러 형태로 이루어진다.
화폐경제의 초기단계에서는 주로 현금으로의 지출이 이루어졌으나, 이후 지출빈도 증가와 산업의 발달 등에 따라 보다 편리성 신속성 등 편의에 따라 다수의 결제수단으로 분화가 이루어졌다.
신용카드도 그 중의 하나다. 단지 다른 결제수단과는 다른 점은 금융의 기능이 덧붙여지게 되어 ‘금융결제도구 (financial settlement instrument)로 진화되어 일상의 소비생활에서 범용되는 결제수단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생활의 용구인 신용카드를 발급, 사용, 관리, 그리고 카드분쟁과 사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간과하거나 주의할 사항, 꼭 지켜야 하는 일들을 모아 연재하기로 한다.
카드를 더 알면, 편익은 그만큼 늘어나고 사용비용이 줄어 생활은 더 알뜰하게 될 것이다.

(2) 좋은 신용이 좋은 신용카드의 기초다

02. 신용이 돈이다.

신용카드회사에서 카드를 발급할 때 가장 먼저 점검하는 것이 신청자의 신용상태다.
개인의 신용을 조사, 평가하는 기준은 카드회사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직업, 재산, 소득, 주거상황, 연령, 금융거래상황 등의 제반 요소가 평가의 자료가 된다.
신용카드 회사에서 실시하는 신용의 조사는 본인의 확인과 함께 금전적인 신용이 핵심이 된다. 카드신청자의 지불능력은 3C로 부르는 하기 세 항목에 따라 평가된다.
- Character(성격): 신용카드의 계약을 잘 이해하고 계약에 따라 원활하게 잘 운용할 수 성정과 의지를 갖추고 있는지의 여부
- Capacity(능력): 신용카드거래를 원활하게 할 수 있은 안정된 수입있는지의 여부
- Capital(자본): 수입이나 지불을 객관화하거나 보증할 수 있는 담보 유무
신용평가는 카드를 발급할 때의 신용조사 등을 거쳐 평가를 한다.
거래를 개시하기 전에도 평가를 하지만, 카드사들은 카드를 발급한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등급을 평가하고 조정한다.
카드거래를 개시한 이후는 기초적인 평가항목에서 그간의 거래실적과 상황 등을 자료로 하여 재평가하여 ‘신용등급’ 을 정한다.
신용등급은 카드회사에 독자적 몇 등급으로 분류할 것인지를 정한다. 보통 6등급에서 10등급으로 분류한다.
이는 어디까지나 카드회사의 경영과 관리상의 문제이므로 제도적인 규범은 없다.
등급에 붙이는 명칭도 카드회사가 자의로 정한다. 참고로 카드사의 회원등급을 예시하면 다음과 같다.

신용등급은, 바로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이자나 수수료의 수준으로 연결된다.
신용이 좋은 회원은 그만큼 부실의 가능성이 낮으므로 이자나 수수료를 상대적으로 우대한다.

03. 신용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알아두자 

개인의 신용이란 현재시점에서 어떤 재화를 빌리거나 이용한 후 일정기간이 지난 미래의 시점에서의 재화의 가치를 지급할 것을 약정할 수 있는 능력이다.
재화란 현금, 상품 또는 서비스 등 실제 생활에 이용되는 모든 것들이 해당된다.
다시 말하면 신용이란 미래의 예상소득을 현재의 시점에서 미리 빌려 소비할 수 있는 능력이면 신용한도는 개인의 현재소득과 미래의 예상소득이 갖는 현재가치의 합계 금액이다.
개인의 신용평가는 신용평가기관이 개인의 채무상환능력과 채무상환의지를 평가하여 개인 앞 신용공여기관들의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개인의 신용평점을 산출하고 신용등급을 정하는 일이다.
신용평가기관은, 은행 신용카드사 보험회사 저축은행 등 금융회사와 백화점 통신, 전기, 가스회사 등 비금융회사 및 국세청 관세청 지방정부 금융감독기관 등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신용거래 관련 정보를 수집한 후 이를 분석, 평가하여 등급화하여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기관이다.

① 신용에 관련된 정보를 기초로 한다.
개인의 신용평가는 금융회사가 자체 내에서 하는 평가와 신용평가기관이 행하는 평가로 크게 나눈다.
금융회사가 개인 앞 신용공여 등을 위하여 자신의 평가와 함께 외부 평가기관의 평가를 참고하여 신용한도를 정하거나 신용공여 자체에 대한 의사결정을 한다.

이들의 평가는 다같이 ‘사전심사’ 와 지속적인 ‘감시기법’ 으로 개인에 대해 수집된 신용정보와 이를 기초로 가공한 자료, 계속적인 감시자료에 의하여 평가가 이루어진다.
개인의 신용평가의 자료는 식별정보, 신용우량/불량정보, 신용거래정보, 신용능력정보, 공공기록정보 등이다.
② 평가는 평점으로 나타나고 등급으로 분류된다.
신용의 평가는 구축된 신용평점시스템(CSS, Credit Scoring System)으로 실행된다.
신용정보를 기본으로 하는 신용도와 금융회사가 보유한 금융거래상황, 실적, 기여도 등을 고객의 과거 거래 패턴을 분석하고 통계적인 신용위험 예측모델에 의하여 신용점수를 매긴다.
이러한 점수에 따라 신용등급을 결정하는데, 신용평가기관은 보통 전체를 10등급으로 하고 우량(1-3등급), 중간(4-6등급), 하위(7-10등급)등으로 나누고 있다.

신용평점시스템은, 신용카드의 발급 등 신규 신용신청자에 대한 평가를 위한 시스템과(ASS, Application Scoring System) 기존 고객의 신용을 평가하는 시스템(BSS, Behavior Scoring System)으로 구성되어있다.

ASS는 통상 신청자의 직업, 직위, 소득, 나이와 전문신용평가기관의 신용정보를 근거로 평가하고 그 신용위험도에 따라 신용카드 회원의 입회 승인 혹은 거절 등 일련의 심사절차를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ASS는 심사담당자의 경험적 판단이나 주관적인 심사로 발생하는 신청인의 불만을 해소하고 심사체계의 표준화, 객관화로 신속하고 일관성 있는 심사와 심사업무의 자동화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BSS는 고객의 과거실적을 통계적 기법으로 분석, 계량화하여 고객의 미래행동을 예측하여 업무별로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즉 시간의 경과에 따라 변화하는 기존고객의 신용도 변화를 할 수 있으므로 그 간 고객이 보여준 거래패턴 이를 테면 상환유형, 거래빈도, 연체 등을 근거로 하여 주기적 또는 필요시에 신용을 재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하여 카드회사는 고객에 대한 신용한도의 조정이나 연체관리 등 종합적인 사후관리를 한다.

04. 개인의 신용정보는 어떻게 집중되는가

개인의 신용평가기관은 은행 등 금융기관과 전문신용평가기관(CB, Credit Bureau)인 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정보(NICE)등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수집한 개인정보와 함께 개인신용정보의 집중기관과 개인신용공여기관 들에게서 받은 정보를 합하여 신용을 평가한다.
개인신용정보 집중기관은 전국신용정보집중기관(은행연합회), 개별신용정보집중기관(여신금융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그리고 신용정보업자(한국신용정보, 한국신용평가 등)로 구성되어 있다.
금융회사는 개인의 신용공여 등 관련 정보는 이들 집중기관에 집중하도록 제도화 되어있다.
예를 들면 카드회사들은 자사 회원의 카드연체나 현금서비스 등 개인신용정보를 여신금융협회에 집중하고 협회는 이를 수집, 관리한다.
개인신용공여기관은 은행, 카드회사, 생명보험, 손해보험회사, 통신회사, 유통회사 등 개인 앞으로 신용을 제공하는 모든 기관이다. 이들은 개인신용정보의 생산기관인 동시에 이용기관이다.

개인의 경제활동에서 발생하는 신용상황은 이용기관이나 회사를 통하여 집중기관으로 전달되고, 집중기관은 이들을 수집 관리한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신용평가회사의 평가자료로 활용된다.

결국 개인은 자신이 의식하든 그렇지 않든 자신의 모든 신용정보는 제도적으로 수집기관으로 집중되고 종국에는 신용평가기관의 평점, 평가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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