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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길들이기 & 짬뽕

말괄량이 길들이기

지금 대학로에서는 극단 킴스 컴퍼니가 공연 중인 가 연극 매니아들의 입소문을 통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7명의 건장한 남자들이 출연하는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남자들만이 가지고 있는 파워풀한 연기와 호흡으로 시종일관 힘 있고 다이내믹한 공연을 선보인다.

관객을 가만히 앉아서 우아하게 공연만 보게 가만 놔두질 않는다. 극장 전체가 까페 같은 느낌이다. 들어서면 까페 주인 인 듯 한 배우가 커피까지 준다. 게다가 극장에서 하지 말라는 것을 맘대로 할 수 있다. 공연을 보는 동안 맘대로 먹을 수 있고, 사진도 맘대로 찍을 수 있고, 통화도 맘대로 할 수 있고, 재미없다면 맘대로 나갈 수 있다. 왜? 관객 여러분은 소중하니까!!!

하지만 그 소중한 관객을 공연 내내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끊임없이 공연에 참여 시킨다. 그냥 대충 참여시키는 것이 아니라 관객을 아예 배우로 만들어 버린다. 대사도 하게하고, 무대에 나와서 의상도 만들고 아주 관객을 극단 단원처럼 부려먹는 수준이다. 관객들은 공연 내내 배꼽 빠지게 웃으면서도 짜릿한 긴장감을 풀지 못한다. 왜! 언제 무대로 불려 나가 배우의 역할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배우들이 흘리는 육수에 가까운 땀방울 속에 진한 감동이 밀려온다. 삶에 지친 분들이여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보라 그럼 당신의 인생이 소중해 질 것이다.

<말괄량이 길들이기> 연출 김대환 제작 kin's comfunny 는 2010년 12월 31일까지 평일 8시, 토 4시, 7시 공휴일 3시, 6시 일요일 3시 openrun 으로 대학로에 있는 다르게 놀자 소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tel 킴스 컴퍼니 기획실 02)747-4222

<짬뽕>

연극 <짬뽕>은 짬뽕 한 그릇 때문에 이 모든 상황이 벌어졌다고 믿는 평범한 소시민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1980년 5월 광주의 이야기이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맛깔스럽게 쏟아내는 순박한 사람들…. 광주 그 자체가 삶의 터전이었던 그들과 함께 배를 잡고 웃다가도,단지 짬뽕 한 그릇 때문에 벌어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 앞에 힘없이 주저앉은 그들의 허탈함과 슬픔에 공감해보자!

연극 <짬뽕>은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고 마음속에 소박한 꿈을 키우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꿈을 좇는 그들의 모습은 마치 여러 가지 재료를 갖추어 영양가가 풍부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입맛을 돋우는, 서민의 음식 ‘짬뽕’ 한 그릇과도 닮아 있다. 입 안이 맵고 얼얼하면서도 가슴 속이 확 풀리는 것 같은 얼큰한 짬뽕 국물 같은 인생…

▪ 공연 장소 : 대학로 아티스탄홀 (혜화역 1번 출구에서 1분 거리)

▪ 작 ∙ 연 출 : 윤정환

▪ 티켓 가격 : 전석 20,000원

▪ 문 의 : 02)6414-7926(극단 산), 02)786-3134(아티스탄홀)

http://blog.naver.com/jhpoem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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